"의사소통 창구 확대하고 건강한 조합 만들기 최선"
조합 사업 활성화·사업 목표
초과달성 통해 농협 전국 1등 수성하는데 최선 다할 것

[농수축산신문=엄익복 기자] 

“조합경영의 새로운 출발선인 이번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 조합원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주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준데 대해 감사드립니다. 이번 선거를 통해 다시 한 번 소통과 화합의 중요성을 깨달았습니다.”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선거인 375명 중 295명이 투표해 76.2%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 제12대 서울경기양돈농협 조합장에 당선된 이정배 조합장의 소감이다. 이 조합장은 2006년부터 이번 선거까지 내리 4선에 성공했다.

그는 “선거기간 조합원들의 조합 사업에 대한 지대한 관심은 물론, 조합 사업 활성화에 대한 열망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 같은 조합에 대한 신뢰와 성원을 더욱 긍정적으로 변화시킴과 동시에 조합이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원동력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최근 농협중앙회 종합업적평가 품목축협부문 1위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며 “이는 조합원들과 임직원들이 한데 뭉쳐 합심해 이뤄낸 성과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2018년 농협중앙회 손해보험연도대상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을 뿐만 아니라 종돈 판매 대상을 거머쥐는 등 신용사업과 경제사업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였다”며 “종합업적평가 1위 달성에 만족하지 않고 조합 사업의 활성화 및 사업목표 초과달성을 통해 전국 1등 농협의 자리를 수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 조합장은 이번 선거를 통해 나타난 문제점 해결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그는 “우리 조합은 타 조합의 선망의 대상이 될 만큼 많은 발전을 이룩했다”며 “조합의 지속적인 발전과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조합과 조합원 간의 의사소통 창구를 더욱 확대해 건강한 조합 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우선 작목반 활성화와 조합 소식지 발간 등을 통해 대화의 창을 활짝 열어 능동적인 변화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

아울러 조합원의 경영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기존 사료할인판매에서 아예 가격을 낮추고 대출금리도 최대한 인하할 방침이다.

조합원들의 숙원사업인 한수 이북 도축장 건립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조합 단독추진보다 지역 농·축협 참여를 이끌어내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물량확보에 대한 부담도 덜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 조합장은 “현재 도축장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다”며 “타당성 조사가 완료된 후 조합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성공적인 도축장 건립이 진행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최근 국내 한돈산업은 저돈가 기조로 매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며 “조합 신용사업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현재의 어려운 상황을 슬기롭게 헤쳐 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이 조합장은 "‘혼자가면 빨리 갈수 있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갈수 있다’는 인디언의 속담처럼 조합원들과 임직원들이 중지를 모으고 소통하면서 조합 발전을 위해 목소리를 함께 낼 수 있다면 건강한 조합, 미래가 기대되는 조합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끝으로 “선거기간 동안 조합에 대한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많았다”며 “조합원의 성원과 기대에 부응해 나가는데 모든 역량을 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 조합장은 “조합 사업 활성화에 최선을 다해 명실 공히 전국 최고의 농협으로 키워나겠다”며 “조합원들의 희망을 담는 서울경기양돈농협, 조합과 조합원 모두가 꿈을 이뤄가는 행복한 서울경기양돈농협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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