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빅데이터 활용에 집중투자…농생명빅데이터 활용 허브로
국립농업생명공학정보센터 기능강화 등 추진 계획

[농수축산신문=서정학 기자] 

신육종기술 등 발전이 유망한 농업생명공학의 고도화·사업화를 위한 기술개발과 규제개선 이 추진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달 29일 ‘제4회 바이오특별위원회’를 개최하고 ‘제4차 농업생명공학육성 중장기기본계획 2019년도 시행계획’ 등의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 바이오특별위원회는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산하 바이오분야 범부처 종합조정기구이다.

농업생명공학은 전 세계에서 농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핵심 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그러나 그간 국내에선 민간 분야 투자가 미약해 국가 주도의 투자 지원과 사업화를 위한 규제개선 필요성이 강조돼 왔다.  

농촌진흥청은 이번에 농업생명공학육성 중장기기본계획이 통과함에 따라 올해는 신육종기술 등 유망기술의 실용화와 농업생명공학분야 빅데이터 활용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빅데이터 기반 유용 유전자 및 분자마커 개발, 농생명빅데이터 활용 허브로 ‘국립농업생명공학정보센터’의 기능 강화 등을 추진한다. ‘차세대 농작물 신육종기술 개발사업’의 추진과 실용화 중심의 사업운영방안도 마련한다.

아울러 종자분야 유전자편집 기술 등 미래유망기술의 발전과 사업화의 걸림돌이 되는 법과 제도의 개선·보완도 병행한다.

이와 관련 이시명 농진청 연구운영과 연구관은 “올해 농업생명공학육성 시행계획에는 농업현장에서 요구하는 우수품종을 개발하고 유전자원의 활용성을 강화하는 방안 등이 담겼다”며 “특히 유전자편집 기술 등 신육종기술의 발전과 사업화를 위해 부처 간 협의를 통한 관련 법과 제도 개선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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