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전역 국가산불위기경보 '심각'

▲ 산불 현장. 산림청 제공(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계는 없음)

오늘 오후 7시 경 강원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일성콘도 인근에서 발생한 산불이 현재까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은 현재(오후 10시 50분 경)까지 산불 진화를 위해 산불진화차 23대, 소방차 30대 등 총 진화장비 57대, 진화인력 총 990여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서고 있으나 강한 바람 등으로 인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불이 난 고성군 토성면 원암·성천리와 속초시 바람꽃마을에는 대피명령이 내려졌다. 또한 고성지역에는 현재 건조·강풍경보가 발령된 상황이다.

현재까지 주민대피 현황은 고성군 470여명, 속초시 147여명으로 알려졌다.

산림청은 오늘 오후 10시를 기해 강원 전역에 국가산불위기경보를 최고 수준인 “심각”으로 상향 발령했다. 이에 산림청은 야간진화대책을 수립하고 산림청특수진화대 및 공중진화대 등 가용인력을 총 동원해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산림청은 내일 오전 일출과 동시에 초대형 헬기 2대를 포함한 총 17대의 헬기를 현장에 투입해 진화할 계획이다.

김재현 산림청장은 “현장에 지상진화 대응인력을 총 동원해 산불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안전사고 없이 산불을 진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