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안희경 기자]

올 여름은 절반 이상의 기간이 평년보다 더울 것으로 전망돼 지난해 보다 더 심각한 폭염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축산농가들의 고민이 벌써부터 커짐에 따라 선진이 지난 1일부터 비육우 하절기 특별 처방사료 공급을 시작했다.

이번 선진의 비육우 하절기 특별 처방사료 공급 시행일은 지난해보다 한 달 정도 빨라졌다. 이는 무더위에 대한 대비뿐 아니라 올해 초 구제역 백신 접종 스트레스까지 반영한 선진의 결정이다. 선진측은 이미 스트레스 요소가 상재하고 있는 현재 상황과 올해 더위를 고려하면 한 발 빠른 대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특별 처방은 선진의 비육우 사료 22종 전 제품에 적용되며 여름철 더위가 한풀 꺾이는 오는 9월 30일까지 지속할 계획이다.

선진의 하절기 특별 처방사료는 자체 연구 및 분석을 통해 찾아낸 최적의 첨가 성분을 보강한 사료이다. △반추위의 섬유소 분해 미생물 및 단백질 분해 박테리아 성장 촉진 △항산화, 항염증 반응을 통한 면역 증진 △대사열 감소를 통한 호흡 및 땀 분비 안정화 등 기능을 통해 섭취량은 높이고, 고온 스트레스는 줄이는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제공한다. 이를 통해 여름철 영양제 구입비용 등 부수적 지출을 줄여 농가의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선진은 가축과 함께 고온 스트레스를 이겨내야 하는 농장주의 건강 관리 방안도 준비 중이다. 지난해 선진은 하절기 활동 캠페인인 ‘윈윈 캠페인’을 통해 농장주에게 기상청의 ‘열스트레스 지수(THI)’ 앱 보급, 회원농가 희망콘서트 등 스트레스 해소 활동을 진행한 바 있다. 특히 올해는 수입 축산물의 지속적인 공세 등 외부의 불안요소가 더 심각해진 만큼 고객 농가의 ‘행복지수’를 높일 수 있는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두철 선진 사료영업본부 마케팅실장은 “지난 해 폭염 때문에 축산농가 전체가 큰 피해를 입었고 올해 초 구제역으로 인한 백신 접종 스트레스까지 남은 상황 속에 예상되는 피해를 막기 위한 속도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선진의 비육우 파트너 농가 모두의 성공적인 여름나기를 기원하며 선진이 항상 옆에서 최선의 도움을 제공할 것을 약속한다”고 이번 활동의 의미를 밝혔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