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유신 기자]

경기 이천시에서 신품종 야생화 개발·생산해 우리 꽃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리고 있는 박공영<사진> 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 우리씨드 대표가 지난 10일 농림축산식품부가 선정하는 4월의 농촌융복합산업인으로 선정됐다.

박 대표는 2013년 우리씨드를 설립한 이후 국내외 우수한 식물 유전자원을 확보해 고품질, 신품종의 야생화를 개발하고 소포장 꽃씨, 야생화 모종·화분, 벽면녹화제품 등 최신 소비 경향에 맞춘 다양한 제품을 개발·생산하며 농촌융복합산업화에 성공했다. 현재 국립종자원에 보호등록된 품종만 96개로, 야생화 100여종을 육종, 300만개를 직접 생산하는 등 국내 야생화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특허기술로 건물외벽의 수직정원, 친환경 한국식 정원 등을 개발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미국·일본 등 해외시장 진출에 성공하며 지난해 야생화 품종사용료로 900만원 가량의 매출을 달성했다. 여기에 다양한 정원체험과 일반인도 쉽게 즐길 수 있는 도시원예 교육인 ‘이천그린아카데미’를 운영하는 등 사업 다각화를 통해 최근 3년간 연평균 매출액 17억원, 방문객 1만8000여명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김신재 농식품부 농촌산업과장은 “우리씨드는 꽃의 아름다움을 넘어 벽면녹화 구조물 등 야생화를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일상 공간을 창조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농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농촌융복합산업 우수사례가 확산되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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