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이문예 기자]

한우 농가들의 송아지 입식·번식 의향이 감소세에 접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전히 송아지 입식의향과 번식의향은 높은 수준이지만 향후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분석된다. 

송아지 공급량 증가율과 가격을 바탕으로 추정한 송아지 입식열기는 지난 3~4월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불과 6개월 전까지만 해도 송아지 생산마릿수 증가에도 송아지 가격은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등 높은 입식열기를 보였지만, 최근 상황이 급격히 달라진 것이다. 

지난 3월과 4월 송아지 공급량은 전년 동기 대비 급격히 하락했지만 송아지 가격도 각각 0.6%, 1.8% 동반 하락했다. 

GS&J인스티튜트는 “한우 농가의 입식열기가 식기 시작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도매가격과 송아지 가격을 기준으로 추정한 입식의향도 높기는 하지만 하강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한우 번식의향 증가세도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1~3월 한우 인공수정액 판매량은 작년 동기 대비 6.3% 감소했다. 인공수정률 추세치(12개월 이동평균)도 1~2월 일시적으로 급등했으나 3월 들어 다시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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