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연재] PM에게 듣는 작물보호제(농약) 이야기 ①토양소독 - 박현호 경농 PM

토양병해충은 토양소독만 제대로 해도 충분히 방제 가능 이한태 기자l승인2019.05.14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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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이한태 기자]

참외, 수박, 오이, 토마토 등을 재배하는 농가들은 선충류, 시들음병, 흑색썩음균핵병 등 연작에 따라 발생하는 병해충으로 많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이러한 병해충은 토양소독만 제대로 해도 충분히 방제가 가능하다. 이에 박현호 경농 PM으로부터 토양소독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박 PM과의 일문일답.

Q. 왜 토양소독을 해야 하는가.

A. “연작을 할 경우 한 작물에 대해 특정 병해충이 우점을 하게 되면서 지속적인 문제가 된다. 이는 작물의 집약재배, 염류의 표토 집적 등에 따른 염류집적으로 선충, 시들음병, 흑색썩음균핵병 등 토양병해충 밀도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작물의 수량감소, 품질저하, 생육저하 등의 피해가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토양병해충 방제를 위해 일반적으로 태양열소독을 많이 하고 있다. 토양훈증제 등의 가격이 비싸다는 인식 때문인데 토양훈증을 하게 되면 토양 내 온도를 50~60도까지 올려 토양병해충 밀도를 현격하게 낮출 수 있다. 또한 선충약제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는데 충뿐만 아니라 균도 발생할 수 있어 동시에 방제할 수 있는 토양훈증제를 사용하는 게 바람직하다.”

Q. 토양훈증은 어떤 원리인가.

A. “입제로 뿌리거나 하우스에서 관주처리를 하면 가스로 변해 토양에 침투하는 원리다. 기존 약제들은 물을 만나야 작용하기 때문에 비온 뒤에 사용하거나 처리 시 많은 물과 함께 처리할 것이 권장됐던 반면 경농의 ‘팔라딘’ 유제는 물과 만나지 않아도 자연기화가 빨라 공극이 작은 깊은 땅 속에서도 보다 빠르게 깊숙이 침투한다. 표층부터 서서히 온도가 올라가는데 얼마나 빠르게 깊은 곳까지 약제가 전달돼 토양을 삶듯이 온도를 올릴 수 있는가가 핵심이 된다. 실제로 선충 방제가 쉽지 않은 이유 중 하나는 선충은 서식에 불리한 환경조건이 되면 땅 속 60㎝, 최대 1m까지도 파고들기 때문이다.”

Q. 팔라딘의 특징은 무엇인가.

A. “팔라딘은 토양 깊은 곳까지 빠르게 확산돼 방제효과를 발휘하며 선충 등 토양해충과 덩굴쪼김병 등 토양질병 방제는 물론 잡초 밀도까지 낮춰 1석3조의 방제 효과를 거둘 수 있다. 하우스에서는 관주처리가 가능해 편리하며 작물 연작으로 황폐해진 토양을 복원시키는 역할도 한다. 사람이나 가축에 대한 독성 및 자극성이 낮고, 작물에 대한 약해 안전성이 우수하다. 참외·수박·오이·토마토·배추 등의 뿌리혹선충과 수박 덩굴쪼김병, 마늘·양파 흑색썩음균핵병 등에 등록됐다. 특히 상추 균핵병, 토마토 시들음병, 고추·마·상추·생강 뿌리혹선충, 마늘·양파 뿌리응애, 배추 거세미나방·벼룩잎벌레, 잣나무 소나무재선충에는 팔라딘만 단독으로 등록돼 있다.”


이한태 기자  lht0203@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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