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1985년 설립 이래 오로지 전통방식으로 만든 조청만을 제조, 공급하는 기업이 있어 눈길을 끈다.

경일식품은 대기업 제품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제품을 개발 중인데 가격 대비 우수한 품질로 유명한과업체, 전통고추장회사, 대형프랜차이즈사의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

쌀이나 옥수수와 같은 곡물을 엿기름으로 당화시켜 만든 조청은 옛날부터 음식의 단맛을 내는 감미료로 사용됐다.

특히 정제과정을 거치지 않아 각종 영양소뿐만 아니라 곡물 및 엿기름 특유의 맛과 향을 가지고 있다.

조청은 설탕이나일반물엿, 요리당과 같은 정제당이 아닌 전통방식으로 제조한 식혜를 졸인 농축액으로 비정제당이며 맛과 풍미, 건강측면에서 유익한 제품이라는 게 경일식품의 전언이다.

경일식품은 최근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미니쌀조청(30g)을 출시해 주목을 받고 있다.

가래떡과 좋은 궁합인 조청의 섭취가 용이해 떡 업체로부터 호평이 자자하다.

김규섭 대표는 “기존 벌크포장의 B2B 제품뿐만 아니라 최근 트렌드에 맞춘 소포장 제품도 개발해 소비자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프리미엄 조청브랜드 ‘예청’은 조청의 주된 원료인 곡물에 쌀, 생강, 도라지, 대추 등 전통식재료를 혼합해 맛과 향을 새롭게 더한 고품질 조청”이라고 밝혔다.

경일식품은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9 쌀가공식품산업대전(RICE SHOW 2019)'에서 전통방식으로 개발한 조청들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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