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채 2기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 누가 될까.
농경연 원장 공채가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출사표를 던진 후보자들에 대한 하마평이 무성하다.
현재 서류 접수처인 경제사회연구회에 등록을 마친 원장 후보는 총 8명으로 알려졌다.

원장자리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는 강정일 농경연 원장을 비롯 성배영 전 한국식품개발연구원 원장, 이정환 농경연 부원장, 김운근 농경연 농림기술관리센터 소장, 유철호 농경연 선임연구위원, 서종혁 농경연 선임연구위원, 윤호섭 농경연 선임연구위원, 오치주 농경연 연구위원 등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원장 후보에 오른 상당수의 인사들 중 김운근씨와 윤호섭씨를 제외한 6명이 서울대 농업경제학과 출신이라 선후배사이에 치열한 경쟁을 펼쳐야 하는 상황이다.
또 출마자들 모두 남다른 인맥을 갖고 있는 터라 과연 누가 고지를 선점할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분위기다.

강정일 농경연 원장은 현 연구원장으로 왕성한 활동을 펴 온데다 지난해 대통령자문기구인 농업경제학회 회장으로도 선출, 재임이 가능하지 않겠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성배영 전 한식연 원장은 한식연 원장시절 연구원에 처음으로 경영마인드를 도입하는 등 센세이션을 일으킨 바 있다.

이정환 농경연 부원장은 농업관측시스템을 처음으로 도입하는 등 왕성한 연구활동을 펼쳐온 실력파로 학식과 인품을 두루 겸비한 외유내강형이라는 평이다.

김운근 농림기술관리센터 소장도 그동안 북한연구 등을 통해 대내외적인 인지도를 높이고 있는 상태이며 김운환 전 국회의원 친형이다.

농림부 장관 자문관 출신인 서종혁 농경연 선임연구위원은 유기농업학회 회장을 맡는 등 왕성한 대내외적인 활동을 펴고 있는데다 서울고 출신으로 정부 주요 요직에 인맥이 두텁다.

오치주 농경연 연구위원은 김대중 대통령의 `대중경제론''을 지지하며 야당 시절부터 경제정책을 조언 해온 `중경회(대중경제를 연구하고 실천하는 모임)'' 출신이다.

유철호 선임연구원은 부원장을 지냈으며 한우와 가축분뇨자원화 분야의 축산 전문가이다.

윤호섭 선임연구위원은 OECD 농업정책 평가분석방법을 비롯, WTO, IMF와 관련되 국제농업통이다.

경제사회연구회는 서류 심사를 거쳐 오는 23일 3명의 후보자를 선발해 다음달 8일 최종적으로 원장 선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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