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이한태 기자]

최근 강원도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논경지, 산기슭 등에 넓게 분포하고 있는 칡덩굴에 대한 경계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칡덩굴 방제 세미나’<사진> 및 방제 시연회가 열려 화제다.

코레일 정읍고속철도시설사무소는 최근 익산역과 정읍역에서 칡덩굴 방제 세미나를 개최하고 효과적인 칡덩굴 방제방법에 대한 이론 및 현장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강의를 진행한 김덕환 경농 연구원은 칡을 포함한 잡관목에 대한 효과적인 방제법을 소개하고 직접 철로변에 자생하고 있는 칡에 대한 처리 시연을 진행했다. 특히 김 연구원은 광엽잡초만을 고사시키는 ‘하늘아래’ 미탁제를 활용한 방제법을 권장했다. 하늘아래 미탁제는 선택성 제초제로 사용이 편리하며 토양 이동성 및 강우에 의한 약제 유실이 적어 환경에도 안전한 게 특징이다.

김 연구원은 “하늘아래 미탁제는 칡을 방제할 수 있는 유일한 미탁제 제형의 제초제”라며 “약효 증대와 약해 감소 효과가 우수할 뿐만 아니라 약제의 부착 크기가 작아 흡수 이행력도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세미나에 참석한 코레일의 한 담당자는 “칡은 외관상 불량 환경을 조성하고 선로 침범 위험이 있지만 방제가 어려웠다”며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철저한 방제를 통해 안전하고 깨끗한 시설물 관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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