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재)한국사회적경제씨앗재단은 지난해에 이어 씨앗재단과 함께하는 iCOOP 나눔사업을 실시한다.

7년째를 맞는 나눔사업은 아이쿱생협의 회원조합들과 씨앗재단이 마음을 모아 진행하는 사업이다.

지난 4월부터 약 한 달간 아이쿱생협의 회원조합을 대상으로 나눔사업 신청을 접수한 결과 100개 조합 중 88개 조합이 신청했다. 나눔사업은 지역사회와 연대, 협력하는 협동조합의 가치를 확산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올해 말까지 각 지역별로 지역 아동센터, 외국인노동자센터, 장애인복지관, 다문화가정, 미혼모,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유기농먹거리, 생리대, 김장김치, 연탄나눔, 생필품나눔 등 다양한 나눔을 실천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아동, 청소년, 장애인, 미혼모 등에 대한 지원이 늘어나면서 보다 다양한 접근 방법을 통해 아이쿱생협이 지향하는 치유와 힐링을 지역 주민들에게도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나눔 사업이 늘었다.

씨앗재단과 함께하는 iCOOP 나눔사업은 지역조합이 주체가 돼 사업을 기획·추진하면서 지역단체들과의 연대를 강화하고 지역 내 나눔 사업의 기반을 다지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나눔사업 기금은 각 지역조합에서 조성된 금액만큼 씨앗재단이 동일한 금액을 출자해 기부하는 일대일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마련된다.

지난해에는 약 2억7000만원 중 씨앗재단에서 1억1811만4890원을 지원했으며 올해는 전체 사업예산 3억392만2000원 중 회원생협에서 1억6760만2000원, 씨앗재단에서 1억3630만원을 지원한다.

씨앗재단 관계자는 “지역조합 뿐만 아니라 지역 내에서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어 협동조합 7원칙 중 하나인 지역사회 기여의 발판이 돼 정직한 사회가치를 만들고 나눔의 안내자 역할을 하는 씨앗재단의 대표 사업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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