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초원 달리는 재미… 승마체험·기승교육 관람까지 '인기'

[농수축산신문=송형근 기자]

가족들과 함께 녹음이 짙어지는 여름의 자연을 만끽하고 다양한 말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한국마사회 ‘렌츠런팜’ 목장 나들이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기수 꿈나무들을 만나고 한 마리에 수십억원에 달하는 씨수말을 만나며 각종 말 문화 시설을 이용해 보는 것은 어떨까.
 

서울 근교지에 숨겨진 푸른 초원 ‘렛츠런팜 원당’

경기 고양시 덕양구 서삼릉길에 위치한 ‘렛츠런팜 원당’. 약 33만578㎡(약 10만평)에 달하는 넓은 초지와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이곳은 한국 경마를 대표하는 기수들을 양성하기 위한 기수 아카데미가 있는 곳이다.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을 제외하고 상시 무료 개방해 넓은 초지에 뛰어노는 말은 물론 경주로를 힘차게 달리는 기수 후보생들의 기승 교육까지 구경할 수 있다. 또한 바로 인근에 위치한 서삼릉까지 탐방할 수 있어 근교 나들이 코스로 제격이다. 개방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며, 입장료 및 어린이 승마 체험은 무료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즐길 수 있는 ‘렛츠런팜 장수’
 

해발 400m가 넘는 남덕유산 자락의 아름다운 자연을 즐길 수 있는 ‘렛츠런팜 장수’는 경주마 후기육성과 승용마 생산 기술의 메카로 교배소, 동물병원, 인공 수정 실험실 등이 위치해 있다. 약 152만661㎡(46만평)의 광활한 풍경과 더불어 다양한 말 문화 체험 시설들을 이용할 수 있다.

승마체험과 함께 다양한 종류의 말을 관람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힐링 산책로가 조성된 넓은 정원에서는 8월까지 갖가지 야생화를 만나볼 수 있다. 또한 목장 전역의 목가적 풍경과 초지의 말들을 ‘트랙터 투어’로 돌아볼 수 있는 프로그램까지 마련돼 있다. 입장료는 무료, 체험 프로그램은 2000~5000원 사이의 요금을 내야 한다. 개방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연중무휴 개방한다. 
 

한국 말산업의 힘, 고가의 씨수말이 사는 ‘렛츠런팜 제주’

한국 경마 산업의 선진화를 이끌고 있는 ‘렛츠런팜 제주’는 우수한 혈통과 대회 성적이 증명된 10마리의 씨수말을 보유하고 있는 경주마 품종 개량의 명소다. 목장의 다양한 시설을 탐방하는 이색 체험 프로그램 ‘트랙터 마차투어’를 즐길 수 있으며 전문해설가와 함께 수십억원대 씨수말이 생활하고 있는 마방과 어린 경주마들의 훈련장 등을 돌아보며 경주마의 흥미로운 뒷모습을 엿볼 수 있다.

트랙터 마차투어는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하루에 5~6회 운영하며, 종합안내소에서 탑승권을 구매해 평일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주말에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이용할 수 있다. 이용 요금은 13세 이상 어린이, 성인 모두 1인당 3000원이며 13세 미만은 2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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