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종자원 종자업 실태조사
5919억…9.4% 늘어
채소종자·과수·버섯·화훼순
1315개 업체 중 소규모 업체가 가장 많아

[농수축산신문=서정학 기자]

국내 종자업체의 2017년 종자판매액은 전년 대비 9.4% 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국립종자원은 최근 2017년을 기준으로 한 ‘2018년 종자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종자업체의 2017년 종자판매액은 5919억원으로 전년 5408억원 대비 9.4% 가량 늘었다.

2017년 종자 교역규모는 1268억원으로 해외 수출액 688억원, 수입액 580억원이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5%, 3.4% 늘어난 수치다.

분야별 국내외 종자판매액은 채소종자가 3765억원(약 63.6%)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과수 618억원(10.4%), 버섯 554억원(9.4%), 화훼 420억원(7%), 특용 및 사료 280억원(4.7%), 산림 211억원(3.6%), 식량 71억원(1.2%) 순이다.

업체 규모는 1315개 업체 중 소규모(종자판매액 5억원 미만) 업체가 1165개(88.6%)로 가장 많았다. 중소규모(5억~15억원 미만) 업체는 77개(5.9%), 중규모(15억~40억원 미만) 업체는 44개(3.3%), 대규모(40억원 이상) 업체는 29개(2.2%)이다.

국내 종자업체의 상토 등 종자 외 품목 판매액은 2017년 약 4849억원으로 나타났다. 이에 국내 종자업체의 2017년 총 판매액은 전년 9469억원 대비 13.7% 가량 늘어난 약 1조768억원으로 확인됐다.

국립종자원 종자산업지원과 관계자는 “이번 3차년도 종자업 실태조사 결과 그간 종자산업의 큰 변화는 없었으나 국내 종자업체의 판매액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음은 확인했다”며 “이 같은 종자업 실태조사 자료를 지속적으로 데이터베이스화 해 향후 종자산업 통계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종자업 실태조사 세부 결과는 국립종자원(seed.go.kr)과 국가통계포털(kosis.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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