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용환 기자] 

농협전북지역본부(본부장 유재도)는 최근 지역본부 회의실에서 조경수 묘목사업의 활력화를 위해 전북 조경수 묘목사업조합장협의회(회장 정완철 용진농협 조합장)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전북조경수협의회는 조경수 묘목사업의 기반을 조성하고 유통구조 혁신에 앞장서기 위해 2012년 전국 최초로 결성됐다. 전북지역의 지난해 조경수 판매실적은 602억원으로 전년대비 151억원이 성장했다.

또한 전국 총 판매량 711억원의 84.67%를 점유하는 등 조경수 협의회 발족 이후 조경수 관련 사업은 계속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이번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계속되는 경기 불황 등으로 조경수 사업이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서 전북지역 조경수 판매확대를 위한 다각적인 지원과 판로망을 개척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 실무추진위 운영과 선진지 벤치마킹, 농가조직화 및 판로 개척 등 조경수 판매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정완철 회장은 “협의회 회원들이 상호 협력을 통한 조경수 묘목사업의 지속적인 발전 방안을 강구해 농가소득 증대에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유재도 본부장은 “조경수 사업의 특수성 때문에 생산 현황조사 조차 힘들고 체계적으로 생산자와 소비자가 연결돼 있지 못한 구조여서 사업을 추진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다”며 “장기적 관점에서 지속가능한 방향을 모색하고 유관기관 등과 협업하는 등 점진적으로 사업을 확대·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산림청 임업통계연보의 2017년도 조경수 생산현황을 보면 전북의 생산량은 1500만본으로 전국 6500만본의 23%을 점유하며, 생산액은 784억원으로 전국 6203억원의 12%를 점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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