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회의 개최
방역대책 정보 공유

[농수축산신문=맹금호 기자] 

경인지구축협운영협의회(회장 정영세 부천축협조합장)는 지난 5일 의정부 소재 경기도 북부청사에서 최근 북한지역으로 확산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차단 방역을 위한 긴급회의를 개최해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서상교 경기도 축산산림국장, 남창현 농협경기지역본부장, 정영세 경인지구축협운영협의회장 및 관내 축협 조합장, 김경수 농협경제지주 축산유통부장, 이준흥 부천축산물공판장장, 문병호 농협사료 경기지사장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ASF 방역상황과 향후 방역대책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다.

지난해 8월 중국에서 처음 발생한 ASF는 아직 국내 발생 사례는 없으나 이병률과 폐사율이 매우 높고 백신도 없어 엄청난 경제적 피해를 초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북한지역에서 발병, 항만과 공항, 접경지역이 인접한 경기도는 그 어느 때 보다도 철저한 방역과 예방 조치가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정영세 협의회장은 “우리 축산현장에서는 원칙과 기본이 무시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며 “부주의로 인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지속적인 교육과 점검을 철저히 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어 서상교 국장은 “축산업계는 미허가축사 적법화, 퇴액비 규제강화 등 악재가 이어지고 있다. 행정력을 총동원해 ASF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으며 남창현 본부장은 “양돈농가는 축사 내·외부 소독, 농장 출입차량 및 출입자 통제 등 차단방역을 철저히 하고, 의심축 발견 시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경기도 한우 통합브랜드 추진에 대해 참석한 조합장들이 만장일치로 합의하고 경기도 한우 통합브랜드 TF(태스크포스) 회장에 유완식 고양축협 조합장을 선임했으며 한우사업 조합장협의회 위원으로 정광진 안성축협 조합장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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