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안희경 기자] 

배합사료 생산량이 전축종에서 고르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올 1월부터 지난 5월까지 배합사료 생산실적은 전체 842만9905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인 819만7428톤보다 2.8% 가량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매년 생산량이 줄어들던 낙농사료까지 0.2% 늘면서 전축종에서 고른 생산량 증가를 보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가장 생산량이 많이 늘어난 축종은 양계 사료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흥미로운 것은 육추 사료가 지난해보다 4.4% 줄었음에도 전체적인 생산량 증가가 이뤄진 것이다. 산란계 사료가 4.8% 늘어나면서 가장 많은 생산량 증가율을 보인데다 종계사료가 3.8%, 육계사료가 2.8% 각각 늘어나면서 전체적인 양계 사료 생산량 증가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양돈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비육은 3.7% 가량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사육마릿수 증가로 인한 전체적인 배합사료 생산 증가에도 불구하고 사료업계는 하반기 더욱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사료업체의 한 관계자는 “원달러 환율 상승과 미국의 옥수수 파종기 실기로 인한 원가상승으로 하반기 사료업체들의 어려움이 가중될 것”이라며 “특히 현장에서 업체간 경쟁과 영업 이익률 하락이 심화될 것으로 보여 사료업체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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