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평원·서울시·세종시·경기도

[농수축산신문=홍정민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은 학교급식용 축산물 가격산정 표준모델 개발을 위한 첫 회의를 지난 2일 축평원 1층 세미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TF(태스크포스) 회의에는 축평원과 서울시, 세종시, 경기도의 학교급식관련 담당자가 참석, 학교급식 축산물의 납품가격 결정에 필요한 산식 개발에 대해 논의했다.

학교급식에 납품되는 축산물은 부분육으로 납품되고 있지만 도매단계에서 거래되는 부분육 가격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학교당국과 납품업체 사이의 가격협상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축평원과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지난해 11월 정확하고 합리적인 납품가격 산정기준 마련을 위해 MOU(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학교급식용 축산물 가격산정 표준모델을 개발해왔다.

축평원은 이날 회의에서 한우 2만3715마리의 부위별 수율을 조사해 발표했다. 이번 조사를 통해 한우 부위별 생산비율에 대한 기초자료를 검증함으로써 학교급식 납품가격 산정의 객관성과 정확성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장승진 축평원장은 “학교급식 축산물의 가격산정 표준모델 개발을 위해 축산물유통정보 조사를 통한 소와 돼지의 부위별 가격을 TF 참여 시·도에 매월 제공할 예정”이라며 “해당 시·도와 협력해 학교급식 납품업체가 공정한 납품가격을 받고, 학교급식 관계자는 공정한 가격집행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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