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김동호 기자]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 9일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에서 국가 어도(魚道)의 효율적 관리방안 마련을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어도는 하천에서 서식하는 회유성 어류 등 수산생물이 상류로 원활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수로 또는 장치를 일컫는다.

이날 행사에는 해양수산부 등 정부기관과 지자체 어도 담당자, 도립연구기관, 한국농어촌공사 등 유관기관을 비롯해 학계 전문가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내수면 생태계 보전과 어도 관리 △어도종합관리계획 등 정책 설명 △어도 설계를 위한 수리특성 연구 △어도 개보수사업 효과 및 국가어도정보시스템 소개 △국가 어도관리 기반 구축 연구 등에 대한 주제발표가 실시됐다. 주제 발표 후에는 어도 설계기준 개선을 위해 정부·지자체·전문가들의 종합토론이 이어졌다.

서장우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건강한 내수면 생태계를 관리하고 보존할 수 있는 수산생물의 이동통로 확보와 아울러 내수면 수산자원 증강 및 어업인 소득증대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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