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안희경 기자]

무더위와 함께 원유생산량 감소가 본격화되고 있다.

낙농진흥회 원유수급동향에 따르면 더위가 기승을 부렸던 지난 1일과 4일 각각 지난해와 비교해 원유생산량이 2% 이상 떨어지면서 전체적으로 0.4% 가량 생산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은 지난해와 비교해 기온이 낮은 편으로 월말로 가면서 원유생산량이 회복됐음에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약 1% 가량 원유생산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과 낙농전문가 집단이 올해 원유생산량이 지난해보다 소폭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던 것과는 다른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폭염영향으로 수정시기가 늦어지면서 생산군이 올 여름 늘어나기 때문에 원유생산량이 소폭 오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나 이른 더위로 원유생산량 감소가 시작되고 있어 업계의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낙농업계의 한 전문가는 “올해는 원유생산량이 소폭 늘어날 것이란 예상이 많았고 날씨도 그리 덥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그러나 이달 들면서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면서 예상이 어긋날 것이란 말들이 있어 전체적인 원유생산량과 수급을 고려한 생산대책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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