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안희경 기자] 

한국사료협회(회장 조충훈)가 ASF(아프리카돼지열병)을 대비한 사료산업종사자 행동지침을 발표하고 조직개편을 단행하는 등 신임 조충훈 회장취임과 함께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국사료협회는 ASF가 주변국으로 확산되고 북한에서도 ASF가 발생된 가운데 지난달 말 이사회에서 ASF 방역대책과 사료산업종사자들이 ASF 국내 유입(발생) 시 행동해야 할 로드맵에 대해 논의했다. 이 결과 ASF 대응 사료산업종사자 표준행동지침을 마련, 향후 회원사의 의견을 종합해 지속적인 보완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로드맵은 ASF가 발생하면 △원료수입 및 물류, △사료검사, △사료생산 및 공급 단계별로 사료산업종사자가 취해야 할 표준행동요령을 제시함으로써 사료산업이 ASF 방역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조 회장은 “ASF의 국내 유입 시 우리나라 축산업은 심각한 문제에 직면할 것임을 인식하고 사료산업 종사자들이 어떠한 자세로 임해야 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의 결과물로서 동 로드맵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방역당국과의 유기적 협조를 통해 사료산업이 ASF 국내 유입 차단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임을 다짐했다.
 

한편 한국사료협회는 이번달부터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사료원료 수입 항만별 물동량 변화와 펫 산업의 비약적 발전 예견 등 산업전반의 여건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대회원사 서비스 향상을 도모키 위한 것으로 홍순찬 이사가 관리본부장으로 양승복 이사가 자문이사로, 홍현진 차장이 특수사료팀장으로 발령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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