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여성경제인협회·김현권 의원

[농수축산신문=장인식 기자] 

도농상생 통한 지역불균형 해소
지속가능한 먹거리 산업 도모

구미시여성경제인협회와 김현권 의원(더불어민주, 비례) 주최로 지난 10일 구미전자정보기술원 대회의실에서 ‘구미 푸드플랜 성공을 위한 여성CEO 간담회’가 개최됐다.

푸드플랜이란 먹거리 생산부터 소비까지 전 과정을 연계하는 로컬순환시스템을 통해 농장에서 식탁까지 지역민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보장하고 도농상생, 지속가능한 먹거리 산업을 도모하는 지역 단위의 먹거리 종합전략을 의미한다.

이날 조석희 구미시 선산출장소장, 나중수 농협구미시지부장이 토론자로 나왔다. 

조 소장은 “지역푸드플랜을 통해 5000명의 가족소농을 재생하고 구미먹거리 선순환을 통한 1000억원 달성으로 시민·농업인·지역경제 모두에게 이로운 먹거리 체계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그는 “농가조직화와 가족농 재생을 통한 먹거리 선순환구조 개선, 농업소득 양극화 해소, 도농상생을 통한 지역불균형 해소, 연간 900억원 규모의 구미시 먹거리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정책방향 공유, 사회적 합의 진전을 위한 교육, 포럼 활성화를 통한 민관거버넌스 강화, 역량 있는 공공형 운영조직 설립 등 사회 전반적인 합의가 뒤따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 지부장은 농산물 생산과 가공·유통을 통한 국민 먹거리에 대한 농협의 역할을 강조하며 “이제 농협이 금융위주에서 소비지 유통센터를 통해 수익사업과 전혀 관계가 없는 생산자와 소비자를 잇는 학교급식, 군납 등 식생활 전반을 관여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공공급식관련 기업을 통한 지역푸드플랜 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지역농협 농산물 안전관리 및 지역농축산물유통센터와 농축산물 공판장의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했다. 

류갑연 구미시여성경제인협회 대표는 인사말에서 “이번 토론회를 통해 기업과 지역경제와 도·농간 상생·발전의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지역푸드플랜 사업 성공을 위한 공감대가 이뤄지도록 함께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