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종자원
고추류→무→양배추→토마토
中·美·인도·이집트·이란 順

[농수축산신문=서정학 기자]

국립종자원은 지난 6일 올해 상반기 종자수출액이 지난해 동기대비 16% 늘어난 2154만달러에 이르렀다고 발표했다.

국립종자원은 지난해 특이변수였던 인도의 이상기후와 중동국가의 수출 부진요인이 다소 해소돼 국내 종자 수출실적이 회복·개선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국립종자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인도 종자수출액은 290만달러로, 지난해 대비 27.3% 늘었다. 이란과 이라크, 레바논 우즈베키스탄으로의 종자수출액은 올해 상반기 250만달러로 지난해 대비 54.5% 증가했다. 태국과 터키, 영국과 브라질 종자 수출도 호조세를 보였다.

국내 종자수출액이 가장 많은 국가는 중국(489만달러), 미국(344만달러), 인도(291만달러), 이집트(101만달러), 일본(101만달러), 이란(92만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고추류(25.6%), 무(13.1%), 양배추(11.4%), 토마토(5.4%), 양파(2.4%) 순으로 수출액 비중이 높았다.

한편 국립종자원은 올해부터 종자업체 및 민간육종가에 대한 지원 사업을 개별 업체에 대한 소액·분산적 지원에서 ‘수출 중심 집중 지원’으로 개선해 시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 올해에는 네덜란드와 미국의 국제원예산업박람회에 국내 우수 신품종(28개 업체, 49개 품목, 100개 품종)을 소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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