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P국회정책토론회

[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GAP(농산물우수관리)를 통한 PLS(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 실현으로 안전성이 확보된 GAP농산물은 국민의 건강보호 등 다양한 공익적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김장억 경북대 교수는 지난 7일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실에서 황주홍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이 주최하고 (사)대한민국GAP연합회, (사)소비자공익네트워크가 공동주관한 제2회 GAP국회정책토론회 ‘새로운 안전먹거리 공급시스템을 찾아’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김 교수는 ‘GAP를 통한 PLS 실현으로 농식품 안전성 확보’ 발제에서 “GAP농산물은 농업환경 관리 기능으로 경관유지, 생태계 보호, 생물다양성 보존, 환경보전 및 농촌사회의 유지, 식량안보 등 다양한 공익적 기능을 한다고 볼 수 있다”며 “GAP농산물 생산농가들이 정부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관련 법규가 개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몇 년 동안 학교급식 납품 농산물 및 수입농산물에서 잔류농약이 허용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돼 농식품 안전성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안전한 농산물 구입을 희망하고 있다”며 “친환경 농산물 생산량이 전체 농산물 재배면적의 5% 정도로 수요에 비해 공급이 따르지 못하고 있으며, GAP 농산물도 화학적·생물학적 위해요소를 관리했기 때문에 안전 농산물로 분류될 수 있는데 이 또한 전체 농산물 생산량의 6% 정도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GAP 농산물 재배는 농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농업환경을 보전하기 위해 이뤄지고 있지만 농업인들이 정부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생산량이 증가하지 않는다는 게 김 교수의 전언이다.

한편 이날 토론에서 윤요한 숙명여대 교수는 “GAP는 농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수단을 넘어 먹거리의 건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수단으로 확대될 수 있다”며 “최종적으로 안전하기만 하면 된다는 생각이 아닌 생산하는 과정 또한 건전하다는 것을 강조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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