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과원

[농수축산신문=이문예 기자]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이하 축과원)이 올해 새로 선발한 보증씨수소 유전능력 결과를 반영한 ‘한우 교배계획 길라잡이 26호’를 농가에 보급한다. 

이번 한우 교배계획 길라잡이는 책뿐만 아니라 엑셀 프로그램으로도 발간돼 누구나 쉽게 받아볼 수 있도록 했다. 

축과원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농가들이 정액 선택에 있어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프로그램에 암소의 3대 혈통을 입력하면 암소별 씨수소의 교배 조합 결과, 태어날 송아지의 근교계수를 알 수 있도록 했기 때문이다. 

또한 농가 개량 목표에 맞는 형질별(체중, 도체형질) 가중치를 설정하면 136마리의 보증씨수소 또는 후보씨수소 중 선발지수가 높은 상위 10마리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씨수소의 능력만 보고 정액을 선택할 시 근친교배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암소의 혈통, 근친도, 자손의 예측 능력도 고려해야 한다.

축과원은 선발 보증씨수소의 능력 정보가 6개월 단위로 추가되므로 새로 나온 프로그램을 사용할 것을 권했다. 

김시동 축과원 가축개량평가과장은 “암소의 혈통을 이용해 자손의 능력을 예측하기 때문에 농가 단위의 정확한 암소 혈통 관리가 송아지 개량에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한우 교배계획 길라잡이를 책자로 받아보길 원하는 농가는 축과원 가축개량평가과(041-580-3368)로 신청해 무료로 받아볼 수 있으며, 축과원 누리집(www.nias.go.kr, 연구 활동→농가 활용 프로그램)에서도 내려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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