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하은숙 기자] 

‘제16회 충남도농업경영인대회’가 지난 7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이틀간 청양군 백세건강공원에서 농업농업경영인과 가족, 농업단체 관계자 등 8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한국농업경영인충청남도연합회(회장 전해일)가 주최하고 한국농업경영인청양군연합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한국농업을 지켜온 ’한농연의 40년. 한국농업의 새로운 100년을 위한 힘찬 도약!‘이라는 주제로 환영리셉션과 식전공연, 표창장 수여, 일본 수출규제 규탄성명서 낭독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김병국 청양군연합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농업계 최대 과제라 할 수 있는 공익형 직불제로 개편하기 위해서는 예산 확보가 반드시 전제돼야 한다”며 “청년농업인 육성과 농업재해 보험 등의 농정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중앙정부 차원의 대대적인 관심과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농업계 안팎의 상황을 고려치 않고 시행하는 정부의 정책은 비판받아 마땅하다”며 “이번 대회가 농업인의 권익향상은 물론 충남농업의 발전과 잘 사는 농촌건설을 위한 지혜와 역량을 모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돈곤 청양군수는 “그동안 농업경영인의 선도적 역할 아래 어려운 농업 현실에 대처하기 위한 경쟁력 향상으로 역경과 고난을 넘을 수 있었다”고 전제한 후 “우리농산물이 정당한 가격으로 보상 받을 때 국민들에게 보다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로 공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누구나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충남, 성장의 혜택이 골고루 나눠지는 농촌을 위해 다양한 농촌형 맞춤 정책과 농촌 현실을 반영한 복지 서비스를 확대하고 농업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근 마늘과 양파, 감자 등 농작물 작황 호조에 따른 가격 하락으로 농업인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농업 현장의 주인공인 1만 2000여 농업경영인들이 당면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힘과 지혜를 모아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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