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유신 기자] 

지역에서 생산된 신선한 농산물을 활용해 기술력과 시장성을 바탕으로 깨끗한 포장샐러드와 조각과일을 납품함으로써 ‘농장에서 식탁까지(farm to table)’를 실현하고 있는 농업회사법인 ㈜본프레쉬(대표 고무현·사진)가 지난 19일 농림축산식품부의 ‘이달(8월)의 A-벤처스’로 선정됐다.

이달의 A-벤처스는 우수 벤처·창업기업을 선정하는 사업으로, 농식품부는 농식품 분야의 벤처·창업 활성화를 위해 선정된 기업의 성공 이야기를 다양한 경로로 홍보하고 있다.

경기 양평에 위치한 A-벤처스 제4호인 본프레쉬는 지역 농산물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를 만족시키는 사업개발과 기술력으로 주목을 받아 왔다.

샐러드에 적합한 품종을 농가에 직접 공급함과 동시에 계약재배를 통해 지역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고 있으며, 주력 제품인 포장샐러드와 조각과일 생산시 발생하는 갈변현상을 방지하는 기술 도입과 유통기한을 늘릴 수 있는 품종을 도입, 제품 신선도를 개선하는 성과를 이뤘다.

특히 농업기술실용화재단으로부터 제품 차별화를 위한 기술을 이전 받아 지난해 경기 양평에 HACCP(안전관리인증기준) 인증을 받은 전처리센터를 건립·운영하고 있다. 또한 풀무원, CU, 푸드머스, 올가, 할리스, 탐앤탐스, 아모제 뿐만 아니라 지난해 경기도 초등돌봄 간식 납품업체로 선정되는 등 다양한 판로 개척 활동도 모범이 되고 있다.

본프레쉬는 이같은 활동에 힘입어 지난해 종근당(CKD) 스마트팜 1호 농식품투자조합으로부터 5억원의 투자유치를 받았으며, 2013년 창업 이후 성장을 거듭하며 비난해 매출액 10억원의 기업으로 성장했다.

박상호 농식품부 농산업정책과장은 “본프레쉬는 기술도입과 판로확대 노력, 농촌 고용효과 창출 등 농업자원의 부가가치와 사회적 가치 향상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기업이라는 점에서 이달의 A-벤처스로 선정했다”며 “향후 기술력 있는 농식품 벤처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