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유신 기자] 

지역의 먹을거리(이하 로컬푸드) 실천노력과 확산정도를 평가할 수 있는 ‘로컬푸드 지수’가 개발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6월 발표한 로컬푸드 확산 3개년 계획의 일환으로 정부와 시민사회가 협업해 로컬푸드 지수를 연내 개발하기로 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지역별 로컬푸드 실천노력과 확산정도를 지수화한 로컬푸드 지수를 개발,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함으로써 로컬푸드 확산의 추진동력을 마련하겠다는 게 농식품부의 방침이다.

이와 관련 미국은 중소가족농의 소득을 보장하고 소비자에게 신선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2009년부터 로컬푸드를 연방정부차원의 핵심정책으로 추진중이며, 2012년부터 비영리단체가 주별 ‘로커보어(locavore) 지수’를 매년 측정·발표하고 있다.

지수개발은 소비자단체(소비자시민모임) 등 시민사회와 공동으로 추진하며, 국내·외 로컬푸드 추진사례 등을 토대로 평가항목, 가중치, 자료수집 방법 등 로컬푸드 지수 초안을 오는 11월까지 마련한 후 12월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내년 1~2월 전국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평가해 그 결과를 내년 3월에 발표하고 우수 지자체에 대한 포상도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