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역본부·식약처

[농수축산신문=홍정민 기자]

소는 감소 추세 보여

축·수산용 항생제
지난해 961톤 판매

 

국가 항생제 사용과 내성 모니터링 결과 축·수산용으로 판매된 항생제는 1000톤 이하였고, 돼지와 닭고기에서 일부 항생제에 대한 내성이 증가하는 추세로 나타났다.

농림축산검역본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8월 30일 축·수산용으로 판매된 항생제는 총 961톤(추정치)이고, 소에 대한 가축 항생제 내성은 전반적으로 감소 추세였지만 돼지와 닭은 항생제별로 다소 차이가 있다고 발표했다.

양 기관에 따르면 국가 항생제내성 관리 대책 목표로 설정한 닭 대장균 플로르퀴놀론계(시프로프록사신) 항생제 내성률은 감소했으나 페니콜계(클로람페니콜)와 제3세대 세팜계(세프티오퍼) 항생제 내성은 닭과 돼지에서 증가했다. 

축·수산용 항생제 판매량은 2009년 923톤에서 2011년 878톤, 2013년 765톤, 2015년 866톤, 2017년 1004톤, 2018년 961톤을 나타냈다.

축산물 유래 대장균의 페니콜계(클로람페니콜) 항생제 내성률은 돼지고기의 경우 2009년 33%에서 지난해 54%, 닭고기는 2009년 35%에서 지난해 55%를 기록했다.

지난해부터 실시한 반려동물에 대한 항생제 내성 조사 결과는 가축과 다소 차이가 났고 특히 사람에서 중요하게 사용하는 제3세대 세팜계 항생제(세프티오퍼) 내성은 가축보다 높게 나타나 대장균 세프티오퍼 내성률은 가축 6%, 반려동물 15%를 기록했다.

양 기관은 2013년부터 매년 축·수산용 항생제 판매량(한국동물약품협회)과 반려동물 및 가축(농림축산검역본부, 시·도 시험소), 유통단계 축산물(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지방식약청)에 대한 항생제 내성 현황을 공동으로 파악하고 조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검역본부는 “공중보건학적 측면에서 중요한 항생제 내성이 축산분야에서 증가하고 있어 항생제 사용 가이드라인 개발과 함께 올바른 항생제 사용에 대한 교육과 홍보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검역본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공동으로 ‘2018년도 국가 항생제 사용 및 내성 모니터링 보고서’를 최근 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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