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계가는 날 행사 통해 '도농상생' 앞장
벼 공동 육묘사업 무인헬기 항공방제 등
노동력·생산비 절감
생산성 확대·소득증대 기여

[농수축산신문=박용환 기자] 

“끊임없는 도전을 통해 희망찬 미래 농업을 만들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조합원, 임직원 모두 한마음으로 함께 한다면 우리 지역은 풍요롭고 행복한 미래의 농촌이 될 것입니다. 또 지역의 고품질 농·축산물 생산으로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차별화된 상품으로 시장을 개척해 나간다면 지역 농업의 가치를 더욱 극대화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조합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통해 3선에 성공한 곽점용 장계농협 조합장은 “장계농협은 벼 공동 육묘사업, 무인헬기 항공방제 등을 확대 실시해 조합원들의 노동력·생산비 절감과 병충해 조기 대처로 생산성을 향상해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며 “지역의 우수한 농축산물 판매 확대를 위해 효율적인 운영체계와 전문성을 철저하게 갖춰 경쟁력 있는 판매농협으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곽 조합장은 취임 이후 2014년 지도사업 업적평가 우수상 수상, 2015년 지도사업 선도 농협상 수상, 2016년 상호금융 대출금 2000억원 달성, 2017년 상호금융대상 장려상 수상, 경영평가 1등급, 지난해 지도사업 우수사무소 수상 등의 성과를 이뤄 장계농협을 한 단계 더 성장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매년 개최하는 ‘장계가는 날’ 행사를 통해 지역 농축산물 직거래 장터를 운영하고 자매 결연지와 도·농 상생의 장을 마련해 지역 우수 농산물 홍보와 판로 확대에 기여함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더불어 ㈜장수레드푸드 운영을 통한 농·식품 6차 산업의 선도자 역할, 의료복지 사회적협동조합인 우리치과를 설립해 조합원의 진료비 절감과 보건·복지·문화·교육·복지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지난해 농협 창립 57주년 기념식에서 ‘자랑스러운 조합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자연재해와 농산물가격 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 조합원을 위해 지자체 협력 사업을 비롯한 농촌 지원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 농가소득 증대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장계농협은 지난달 농협중앙회의 지자체협력사업 평가에서 우수사무소에 선정됐다.

지자체협력사업이란 지자체(장수군)·농협중앙회·장계농협이 함께 농업인 실익제고와 농가소득·농업 발전에 기여하고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업으로 농협 단독이 아닌 지자체와 함께 한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사업이다. 곽 조합장은 “장계농협은 올해 쌀 경쟁력 제고사업(무인헬기 항공방제)을 비롯한 6가지 지자체협력사업을 추진 중에 있으며 농업인의 농가소득 제고와 농업인 복지 향상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농촌 일손부족 완화를 위해 인력중계센터(영농 작업반)를 운영하고 있으며, 사회봉사자 인력중계사업도 실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현재 농업·농촌 환경은 시장개방에 따른 수입 농·축산물 시장점유율 증가와 영농비 상승, 농업 강대국과의 FTA(자유무역협정) 체결, 이상기후 등으로 급변하고 있다”며 “또한 농축산물 소비 감소와 가격 불안정이 지속되고 농업인 고령화로 농촌의 활기도 점점 잃어 가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이다”고 강조했다.

곽 조합장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합원이 살아야 농협과 농촌이 존재할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과 농가 경영지원에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며 “농협 본연의 사업을 더욱 충실히 수행해 ‘농협다운 농협’, ‘고마운 농협’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굳은 각오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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