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용화재단

[농수축산신문=이남종 기자]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국내 우수 농기자재 제품 및 기술의 중국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019년도 중국테스트베드 지원사업’ 참가기업을 대상으로 지난 3~4일 양일간 중국 현지의 관련 바이어와 관계자들을 초청, ‘비즈니스 매칭상담회’와 ‘현장 시연회’ 행사를 추진했다고 밝혔다.

테스트베드 지원사업은 국내 우수 농기자재 제품과 기술의 해외 현지 실증을 통한 효과를 입증함으로써 국내 농산업체의 해외시장 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중국테스트베드 지원사업은 4년 연속 추진해 오고 있으며 올해 산동성, 흑룡강성 2개소에 12개사 14제품이 투입돼 실증을 진행 중에 있다.

이번 비즈니스 매칭상담회에서는 총 71건의 상담거래가 이뤄졌으며, 그 중 10건의 업무협약(MOU) 체결로 약 1085만달러의 계약체결 가능성을 확인했다.

또한 농기계 4개 제품의 실증지에서 바이어와 관계자 대상 제품 소개 및 시연을 진행, 흙사랑119의 ‘무인로봇방제기’와 ㈜그린맥스의 ‘역회전 로터베이터’에 대한 관심이 높아 실증을 마친 후 현지 바이어에 판매하기로 합의해 2제품 약 1만7500달러를 계약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병찬 흙사랑119 대표는 “실용화재단이 추진하는 중국테스트베드 지원사업에 참여, 현지 실증을 진행하고 중국 국가 연구기관의 분석데이터를 확보하는 등 체계적인 실증사업을 경험할 수 있었다”며 “이를 계기로 수요에 적합한 제품으로 중국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영호 실용화재단 창업성장본부장은 “향후 사업추진 시에는 기업의 의견을 적극 반영, 보다 실질적인 지원을 통해 국내 농산업체의 중국시장 진출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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