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유신 기자] 

영농기반이 없는 청년 창업농들에게 경영실습용 스마트팜이 제공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3일 스마트팜 청년창업 장기 보육에 사용할 스마트팜 실습농장이 처음으로 완공돼 경영실습을 개시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지난해부터 영농 지식과 기반이 없는 청년도 스마트팜에 취·창업할 수 있도록 작물 재배기술, 스마트팜 장비 운용, 온실관리, 경영·마케팅 등 기초부터 경영실습까지 전 과정을 교육하는 스마트팜 청년 창업 보육과정을 시범운영중이다.

이와 관련 최근 경영실습과정에 사용할 스마트팜이 전남에 1차로 완공돼 청년농이 정부가 제공한 온실을 임대해 자기 책임하에 영농을 할 수 있게 됐다.

스마트팜 보육센터 시범사업은 2개월의 이론교육과 6개월의 교육실습, 12개월의 경영실습과정으로 진행된다. 현재 경영실습과정에 참여하는 교육생은 총 47명으로 이중 21명은 선도농가의 스마트팜 농장에 취업했거나 경영실습 중이며, 나머지 26명은 이번에 정부가 신규 조성한 스마트팜에서 경영실습을 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전북 임실, 전남 나주·무안·장흥·고흥, 경남 하동·남해 등에 경영실습농장 11개소를 신규 조성중이며, 경영실습농장이 완공된 전남지역부터 순차적으로 입주토록 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체계화된 현장 중심 교육을 통해 스마트팜 전문 인력 양성과 청년 농업인의 농업분야 유입 확대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달 경남 남해?하동과 다음달 전북 임실 등 경영실습 스마트팜이 추가 완공되는 대로 교육생들에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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