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국회 본회의 통과…입지‧건물규모 국회운영위원회 결정되면 설계착수

[농수축산신문=하은숙 기자] 

이춘희 세종시장은 “국회 세종의사당 설계비 집행은 문제가 없다”며 “이는 지난해 정기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여야 의견이 반영된 것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 시장은 지난달 26일 브리핑을 통해 “국회 세종의사당 설계비 10억원을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의결되지 않아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은 사실과 거리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까지 설계가 착수되지 못하고 있었던 것은 설계를 착수하기 위해서는 입지와 건물규모가 결정돼야 하기 때문”이라며 “입지와 건물규모를 결정하기 위해 국토연구원에 연구용역을 실행했던 것이고, 지난 8월 13일 국회 사무처에서 그 결과를 공식적으로 발표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 시장은 “앞으로 국회사무처는 용역 결과에 따라 입지와 규모를 국회 운영위에서 논의를 해야 될 것이고, 결정된 내용으로 설계를 해야 된다”며 “설계는 10억원의 예산으로 마무리할 수 없기 때문에 올해 설계에 착수한다 하더라도 내년에도 추가적인 예산이 필요 하다”고 전했다.

또 “설계도 순서를 보면 설계공모가 있어야 되고, 설계공모 결과가 나오면 어떤 모양으로 설계를 했으면 좋겠다는 것을 스케치하고 그것을 구체적으로 공사를 하기 위해서는 상세한 설계를 해야 한다”면 “세부설계는 깊이 있는 설계를 해야 되기 때문에 약 2~3년 걸린다. 내년도 설계비는 10억원도 부족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는 상당한 직접 비용 절감 효과와 함께 국회와 행정부 간 소통 강화를 통한 협력적 관계 유지에 상당한 도움을 줄 것이므로 차질없이 진행될 것”이라면서 “시민들께서도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