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ASF 확산 차단

[농수축산신문=하은숙 기자] 

충남 청양군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방목하는 돼지 200마리를 살처분할 계획이다.
이는 김돈곤 청양군수가 야생 멧돼지로 인해 전파될 수 있는 ASF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방목해 사육하는 돼지에 전파되지 않도록 4개 농가와 협의한 결과다.
청양군은 38농가에서 5만1000마리의 돼지를 사육하고 있으며, ASF 발생농장 역학과 관련해 도축장 방문 가축운반 차량이 출입한 5개 양돈농장에 대해 신속한 이동제한 조치와 임상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판명됐다.
김기준 청양군 부군수는 ASF 방역대책과 관련해 “통제초소 설치 경비와 정상가격으로 수매해 살처분 여부를 검토한 결과 살처분하는 것이 경제적이라고 판단해 공격적으로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양돈 농가를 출입하려면 출발지점의 가까운 거점초소와 도착지 가까운 거점초소 두 단계를 거쳐 소독 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며 “ASF는 백신이나 치료약이 없으므로 공격적인 예방 시스템으로 발 빠르게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충남도는 지난달 29일 홍성군 장곡면의 도축장에서 발생한 폐사축 정밀검사 결과는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출하농장 시료 결과도 ‘음성’으로 판정받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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