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 자연환경·큰 일교차
천혜의 환경에서 자란 토마토로 홍콩수출계약 체결 성과
세계시장 선도할 토마토 생산 '박차'

[농수축산신문=이남종 기자] 

현재 강원농업마이스터대학 원예학과 토마토 전공에 재학중인 천영성 씨는 강원도 횡성군 둔내면에 위치한 ‘천상의 농원’에서 아버지와 함께 고품질의 토마토를 생산하고 있다.

천 대표는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가 농사일을 하는 모습을 보고 자라 농업에 대한 친근감을 갖고 있었지만, 아버지의 일을 물려받기보단 나만이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어 다른 지역에서 생활해 왔다. 하지만 가정이 생기고 안정적인 일을 하는 편이 나을 것이라는 생각과 더불어 아버지의 권유로 귀농을 결심해 현재 귀농 2년차 청년농업인이다.

처음 영농을 시작했을 때는 3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아버지와 사소한 의견차이가 있었다. 최신 기술 접목을 통해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었던 천 대표와 아버지가 오래전부터 해온 방법과 노하우 등에서 차이가 생긴 것이다. 하지만 서로의 의견을 수렴하고 협의해 지금까지 큰 문제없이 함께 일하고 있다.

천상의 농원이 위치한 곳은 강원도 횡성군 둔내면의 고랭지 지이다. 현재 고랭지 토마토를 생산하고 있으며 이곳의 토마토는 청정 자연환경과 큰 일교차, 비옥한 땅에서 재배돼 육질이 단단하고 당도가 높으며 저장성이 좋은 것이 특징이다. 이런 지역적 특성과 본인만의 재배방식을 통해 품질이 우수한 토마토를 생산하고 있으며 GAP(농산물우수관리)인증을 받았다.

1년 출하량은 약 55톤에서 60톤이며, 매출액은 연평균 1억5000만원 정도다. 현재 계약재배를 통해 전국 하나로마트, 이마트 등에 납품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에는 홍콩수출계약을 체결하며 홍콩시장에 진출했으며 홍콩시장 뿐만 아니라 세계시장을 선도할 토마토 생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천 대표는 아버지에게 배운 노하우와 강원농업마이스터대학에서 국내의 우수전문가, 토마토 마이스터의 강의를 통해 습득한 다양한 정보와 최신 기술을 접목, 자신만의 생산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천 대표는 앞으로의 목표를 “자체 홈페이지를 제작해 직접 생산한 농산물을 판매하고, 이를 통해 생산자는 수익증대, 소비자는 안전하고 고품질의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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