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레 370cm·무게 319kg 안정적 모양·균일한 색 자랑

[농수축산신문=이남종 기자] 

농촌진흥청은 ‘제17회 박과채소 챔피언 선발대회’의 대상으로 전남 영암군 박종학 씨가 출품한 대형 호박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박과채소 챔피언으로 꼽힌 이 호박은 둘레 370cm, 무게 319kg으로 모양이 안정적이고 색이 균일한 특성이 있다. 지금까지 대회에서 뽑힌 챔피언 가운데 가장 무게가 많이 나가 대한민국 신기록을 세웠다.

총 108점이 출품된 이번 대회는 품종 특성과 크기, 무게, 겉모양 등의 기준에 따라 대상 1점, 금상 3점, 은상 2점, 동상 2점, 장려상 2점 등 총 10점을 뽑았다.

금상은 충북 보은군 류재면 씨의 박(둘레 106cm, 24.3kg), 광주광역시 박진희 씨의 호박(둘레 290cm, 237kg), 경남 사천시 김희 씨의 동아(둘레 128cm, 무게 79.9kg)가 차지했다.

대상에는 농촌진흥청장상과 300만원 상당의 상금이 지급된다.

허윤찬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채소과장은 “이 대회는 농업인들이 정성들여 재배한 다양한 박과채소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목적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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