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에 과학·기술 융복합된 저비용 고효율
스마트 방제기술에 큰 관심
온난화와 가뭄에 대응
'스마트 워터' 눈길 사로잡아
해외진출 가능성 높게 평가

[농수축산신문=이한태 기자] 

첨단농업기술을 병해충 방제에 접목시킨 경농의 스마트 방제제품이 ‘2019국제농업박람회’에서 참관객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전남도는 지난 17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전남 나주에서 2019국제농업박람회를 개최한다. ‘비즈니스와 교류가 어우러진 농업축제’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2019국제농업박람회에서는 전남농업기술원이 농업과 병해충 방제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할 수 있는 테마로 운영하는 ‘스마트 방제관’이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스마트 방제관에서는 방제기술에 따라 신물질방제, 생력화방제, 항공방제, 천적방제, 무인방제 등으로 구분, 각 기술의 특징과 상품화된 제품이 함께 소개되고 있는데 경농에서 개발한 다수의 스마트 방제제품들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신물질방제 기술로는 올해 처음 출시돼 히트 상품으로 등극,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살충제 ‘캡틴’ 유제를 비롯해 칡 전문 제초제 ‘하늘아래’ 미탁제, 화상병 전문약 ‘탐나라’ 수화제, ‘아그렙토’ 수화제, 바이러스 방제전문 친환경자재 ‘팜월드’ 등과 글로벌아그로의 수분보습제 ‘스마트워터’ 등이 소개됐다.

노동력을 크게 줄이고 편리성과 효과를 높인 생력화방제 제품으로 논 밖에서 던지는 논 제초제 ‘황금볼 점보’ 직접살포정제, ‘마타조’ 입제, ‘천지창조’ 입제·액상수화제 등과 육묘상처리제 ‘삼국통일’ 입제, ‘왕꿈’ 입제 등이 전시됐다.

항공방제 기술은 항공방제전문약 ‘항공스타’ 액상수화제, ‘살리미’ 유현탁제, ‘삼각편대’ 유현탁제 등이 소개됐으며 천적방제 기술은 유익곤충을 활용한 친환경 방제기술과 천적곤충들, 친환경 포획기와 트랩 등이 전시됐다. 무인방제기술과 관련해서는 첨단자동화제어시스템과 에어포그, 비전넷 등 국내 최고의 관수자재들이 소개됐다.

이 외에 ICT(정보통신기술)기술을 접목해 이동성 해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농진청의 ‘스마트 공중포집기’ 시스템과 전남농업기술원의 ‘먹노린재 전용트랩’, ‘작은뿌리파리 전용트랩’ 등도 전시돼 참관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경농 관계자는 “스마트 방제관을 찾은 관람객들이 농업에 과학과 기술이 융복합된 저비용 고효율 스마트 방제기술에 큰 관심을 나타내며 자신이 재배하는 작물과의 관련성에 많이 문의하고 있다”며 “특히 생력화방제의 던져 넣는 논 제초제기술과 자동화관수시스템을 활용한 무인방제기술 등에는 외국 바이어들과 관람객들의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에 앞서 경농은 지난 9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아그리위크 도쿄(AGRIWEEK TOKYO) 2019’에도 참여해 관수시스템과 글로벌아그로의 친환경 제품을 주력으로 소개해 일본을 비롯한 해외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었다. 특히 스마트워터는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온난화와 가뭄에 대응한 해결책으로 소개돼 향후 해외진출 가능성이 높게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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