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길경민 기자] 

농협물류의 농협택배사업이 전국 농·축협 사업장과 농협 계열사들의 적극적인 사업 참여로 올해 거래 1000만건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 530만건 대비 89% 증가한 수치로 한진택배와 제휴를 통해 업무를 시작한 지 2년 만에 누적물량 2000만건을 돌파했다. 농협택배는 2900개소가 넘는 택배취급점이 개설돼 있다.

농협택배의 배송시스템은 지역 농·축협이 택배취급점이 돼 택배접수를 받고 한진택배가 배송하는 시스템이다. 지역 농·축협 지점은 물론 주유소, 자재판매장 등으로 접근성이 우수해 농업인들의 만족도가 높다.

농협택배 취급점 방문이 어려운 지역이나 고령농업인들을 위한 방문 택배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농협택배 고객센터와 농업인 행복콜센터를 통해 접수가 가능하며 NH콕팜, 농협택배 어플리케이션을 통한 모바일 접수도 가능하다.

농협택배는 20kg 기준 평균 시중가 5300원보다 낮은 3800원에 이용 가능하다. 농협택배의 사업은 농촌지역의 택배단가를 낮추는 효과가 있어 택배사업으로 인한 직간접적인 효과가 1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농협물류는 영농철 농촌 일손돕기를 실시하는 등 사회공헌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농협택배사업 제휴사인 한진택배와 공동으로 농촌 일손돕기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농협물류는 지난 22일 대회의실에서 연내 첫 1000만건 달성을 축하하는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농협물류, 한진 대표이사를 비롯해 진용화 동송농협 조합장, 박광욱 도드람양돈농협 조합장 등 내빈 30여명이 참석했다.

강남경 농협물류 대표이사는 “농업인들이 택배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새로운 서비스 개발과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동송농협은 지난해 택배접수 13만건을 기록해 전국 농·축협 사업장 중 택배취급 실적 1위를 달성했다. 또한 도드람양돈농협은 온라인쇼핑몰 사업 확대로 올해 20만건 이상의 택배취급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