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이한태 기자]

신젠타가 농업인들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2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상기상, 온난화 등으로 농업 환경이 위협받으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한 혁신기술 개발을 위해 향후 5년간 20억달러(약 2조3400억원)를 투자하기로 한 것이다.

이를 통해 신젠타는 토지 사용법이나 토양 건강관리, 통합 병충해 관리 등과 같은 농업의 지속가능성에 큰 변화를 가능하게 할 차별화된 솔루션이나 획기적인 기술 개발 포로그램에 집중할 예정이다.

특히 ‘매년 2개 이상의 획기적인 기술을 시장에 선보인다’는 신젠타의 새로운 지속가능성 목표를 뒷받침하는 것으로 농업이 기후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감소시키고 식량 시스템이 세계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함이라고 이번 투자의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2030년까지 신젠타 시설 운영에 있어 탄소 발생율 50%를 절감하는 추진계획도 발표했다. 지속가능한 농업을 위한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파리 기후변화협약의 목표를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실제로 신젠타는 수년간 국제자연보호협회(The Nature Conservancy)와의 협업을 통해 세계 주요 농업 지역에서 토양 건강과 자원 효율성, 서식처 보호 등을 추진하는 활동을 전개했다. 이를 기반으로 농업인들에게 이익이 되며 환경에 대한 긍정적인 영향을 유도하는 새로운 혁신기술을 발견하고 시험하는 전략을 개발해 오고 있다.

에릭 피어왈드(Erik Fyrwald) 신젠타 CEO는 “농업은 이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세계적인 활동의 최전선에 있고 신젠타는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 손실과 같은 세계적 도전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더욱 안전하고 효과적인 해법을 찾기 위해 혁신을 가속하고 있다”며 “이는 신젠타가 농업인들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것을 돕고, 농업의 온실가스 배출에 대한 영향을 감소하는데 집중하는 실제적인 행동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발표는 지난해 투자 우선순위 분야 모색을 위해 전세계에서 150회 이상의 주요 이해관계자 의견청취를 바탕으로 진행됐으며 진행과정은 매년 보고돼 독립감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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