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3생활권 도시주부 300여명과 함께

[농수축산신문=하은숙 기자] 

‘가을향기 속에 엄마품같은 농업·농촌 속으로’라는 주제로 남세종농협(조합장 신상철)이 세종시 3생활권 도시주부 300여명과 함께 우리지역농산물로 함께하는 김장체험을 실시했다.

남세종농협은 지난달 28일부터 11월1일까지 세종시 3생활권 대평동, 보람동, 소담동, 반곡동의 도시주부들과 함께 지역농산물을 이용한 김장체험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수확기가 끝나고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김장철을 앞두고 금남면 영대리 친정맘절임배추 작목반 행사장에서 관내 농업인이 직접 재배해 수확한 농산물을 이용해 맛있는 김장김치 담그는 법과 직접 만든 김치, GAP삼광 세종맞춤쌀로 지은 밥, 농가에서 만든 두부 등을 이용한 시골밥상으로 점심식사의 기회도 가졌다.

남세종농협과 농협네트웍스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이 행사는 도시와 농촌의 아름다운 협동, 행복한 동행이라는 도농협동운동의 일환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는 세종시 인구증가에 따른 우리지역 농산물을 홍보하고 산업화와 도시생활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벗어나 도시민에게 직접적인 농촌체험기회를 제공해 힐링의 시간과 구도심과의 교류활성화로 지역농산물애용에 따른 농가소득증대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또한 새롭게 세종시에 보금자리를 마련해 이주한 입주민에게 금남면지역의 농촌경관과 가을정취를 듬뿍 느낄 수 있는 주변지역을 안내하며 정성껏 가꾼 배추밭과 지역주민들이 생산하는 농산물을 소개하며 우리지역 농산물애용을 당부했다.

남세종농협은 지역에서 많이 생산되는 농산물을 이용해 봄에는 딸기수확체험과 오이요리체험, 매실엑기스 담그기 및 매실장아찌 담그기, 고구마수확체험 및 시식행사, 김장체험 등 다양한 농촌체험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내년에는 전통장 살리기를 위한 장 체험과 다른 농산물 체험도 계획하고 있으며, 이를 계기로 고객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행사에 참석한 주부는 “세종시에 이사와서 앞집도 윗집도 모르고 살았는데 이웃과 교류의 기회도 되고 맛있는 농산물이 우리식탁에 오르기까지 농업인의 고마움도 알게 됐다”며 “적극적으로 남세종농협 사업에 협조해야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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