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뼈·다이어트에 도움…미인은 감귤을 좋아해

[기획] 당신이 몰랐던 감귤의 효능은
비타민C 풍부하고 무기질 많은 알칼리 식품
항산화·항암·항염증 효과…약리학적 가치도 높아
아침·간식 다이어트로 좋은 먹거리
서정학 기자l승인2019.11.15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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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서정학 기자] 

▲ 온주밀감

꼭 입에 쓴 것만 몸에 좋을까. 감귤은 입에도 달고 몸에도 좋다. 감귤에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한 건 많이 알려졌으나, 이밖에 항산화·항암 효과가 있고 뼈를 튼튼하게 하는 성분도 많이 함유돼 있는 건 덜 알려져 있다. 이에 감귤이 함유한 영양성분과 그 효능을 알아봤다.

 

# 피부에 좋고 피로 줄이는 성분 풍부

감귤에는 피부 미용에 좋고 피로를 줄여주는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감귤에는 특히 비타민C가 많이 들어 있다. 온주밀감의 경우 100g 기준 비타민C 함유량이 29.06mg으로, 홍옥 사과의 약 20배, 단감(13.95mg)의 약 2배 많다. 비타민C는 유해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 항산화 효과로 피부를 매끄럽게 하고 혈색을 좋게 한다. 다만 감귤에 비타민이 많아 산성식품으로 많이 알고 있는데, 사실 감귤은 무기질이 많은 알칼리성 식품이다. 비타민C는 그 자체의 효과도 좋지만 흡수율이 낮은 칼슘 등 무기질의 흡수를 돕는다.

아울러 감귤의 신맛을 내는 구연산은 피로의 원인 물질인 젖산을 분해해 피로를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 몸속의 노폐물 배출도 돕고 스트레스를 조절하는 부신피질 호르몬을 활성화해 스트레스를 완화시키는 효과도 있다.

감귤의 껍질에는 식이섬유로서 장 건강에 좋은 펙틴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다. 펙틴은 장 안에서 수분을 조절해 변비를 해소하는 등의 효과를 나타낸다.

 

# 항산화·항암 등 약리학적 효과도

감귤은 항산화·항암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다.

감귤에는 항산화·항암·항염증 효과가 있는 플라보노이드 약 60여종이 포함돼 있는데, 이중 노빌레틴과 같은 폴리메톡시 플라보노이드는 감귤류에만 있는 유일한 물질이다. 노빌레틴의 경우 캐나다에서 대사증후군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 일본에서는 결장암에 대한 항암 작용을 확인한 사례도 있다.

이와 함께 감귤에는 체내에서 비타민A로 변환되는 베타카로틴이 100g 기준 57μg이 들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홍옥 사과의 약 5배, 복숭아(3μg)의 약 20배인 수치다. 베타카로틴은 음식이 아닌 보충제로 섭취했을 때 그 효과가 현저히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감귤이나 채소로 섭취하는 것이 권장된다.

 

# 아침간식·다이어트용으로 좋아

다양한 기능성 성분이 들어있는 감귤은 아침에 먹는 간식과 다이어트용으로도 적합하다.

아침에는 쉽게 입이 마르고 식욕이 없을 수 있다. 이때 새콤한 맛의 구연산 함량이 높은 감귤을 섭취하면 입안의 침 분비를 촉진시키고, 식욕을 돋궈줄 수 있다. 구연산이 피로를 줄여주니 아침에 무거운 몸을 개운하게 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이밖에 감귤은 맛이 달아 당도가 많고 칼로리가 높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감귤 100g 당 칼로리는 50kcal로 적은편이다. 아울러 감귤에 많이 함유돼 있는 식이섬유는 수분이 많아 포만감을 줘 다른 음식의 섭취를 억제해 주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좋은 식품이다.

좌재호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감귤연구소 농업연구사는 “감귤에는 우리 몸에 쉽게 흡수되는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이 많다”며 “항산화·항암 효과도 나타내 약리학적 가치도 높으며, 아침에 간단히 먹거나 다이어트로 좋은 먹거리”라고 말했다.


서정학 기자  sjhgkr@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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