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농수축산신문=하은숙 기자]

청양군은 민선 7기의 군정 운영 방향인 주민참여형 농정에 부합하는 실질적 주민 참여형 포럼 운영과 주민들이 체감하는 성과 창출을 위해 농업농촌 활력화 청정축산분과위원회 3차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지난 14~15일 나주, 강진지역 등에서 청정축산분과 위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선진지 견학 등으로 진행됐다.

청정축산분과위원들은 포럼 첫날인 지난 14일 나주 녹색한우조합공동사업법인을 둘러보고 ‘녹색한우’ 브랜드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위원들은 나주 녹색한우조합공동사업법인 관계자에게 녹색한우의 생산과 유통을 위한 작업·가공·보관·운송·판매 등의 전 과정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지난 15일에는 강진완도축협을 방문해 조사료 유통센터 등을 둘러보며 국내산 조사료 바이오믹스 제조과정을 돌아보고 국내산 혼합 조사료 바이오믹스의 특장점 등을 알아봤다.

이번 포럼에서는 공동브랜드 개발을 위해서는 브랜드를 알리기 위한 홍보비 부담 등과 기존의 칠갑마루 브랜드가 잘 알려지지 않은 것에 대해 심층적인 논의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또한 경쟁력 있는 한우를 생산하기 위한 조사료 생산체계 구축이 절실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특히 청양은 충남도 축산 종축장이 있는 곳으로, 국내산 조사료 생산을 위한 유통센터가 건립돼야 한다는데 위원들은 한목소리를 냈다. 이를 위해 양승조 충남도지사와 충남도는 물론, 청양군의 강력한 협조를 이끌어 내는 동시에 이를 관철하기 위해 군민 서명운동 등 강력한 방법을 시행할 것도 논의했다.

그 외에도 대전 유성에 건립예정인 로컬푸드직매장에 소비자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청양축협의 축산물이 공급돼야 한다는 여론도 형성됐다.

노재인 청정축산분과위원장(청양축협 조합장)은 “한우브랜드는 청양군의 역점사업으로 군과 축산인이 함께 노력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본다”며 “군과 축협, 축산인들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김관식 청정축산분과 간사(청양군 산림축산과 축산경영팀장)는 “이번 포럼을 통해 한우브랜드, 축산인 한마음대회와 관련한 좋은 의견을 나눌 수 있었다“며 “내년에 열릴 축산인 한마음대회는 창의적인 행사로 진행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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