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용환 기자] 

전북 쌀의 가치를 높이고 소비자에게 인정받고 사랑받는 쌀을 만들기 위해 전북도(도지사 송하진)와 전북농업기술원(원장 김학주), 농협전북지역본부(본부장 유재도)가 함께 손을 잡았다.

전북도와 전북농기원, 농협전북본부는 지난달 28일 농협양재유통센터에서 신품종 ‘십리향’을 원료곡으로 하는 전북 쌀 광역브랜드 ‘예담채 십리향米’ 출시를 알리는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전북 쌀 브랜드 가치를 높여 소비자에게 인정받고 제값을 받을 수 있게 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유재도 본부장, 김학주 원장, 김종식 전북도 농산유통과장, 판매농협 조합장, 농업인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홍보 안내장과 사은품 등을 나눠주며 ‘예담채 십리향米’가 본격적으로 출시되면 수도권의 많은 고객들이 구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신품종 ‘십리향’은 전북도농기원이 10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한 신품종 향미로 최고품질 호품벼와 구수한 향이 나는 도화향 2호를 인공 교배해 만든 품종이다. 쌀알이 맑고 신동진보다 늘씬하며 쌀 자체와 밥을 지을 때 구수한 향이 나고 찰기가 있으며 부드러운 식감을 갖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유 본부장은 인사말에서 “그동안 전북 쌀은 소비자가 뽑은 우수 브랜드에 29회나 선정되고도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다”며 “이번 신품종 십리향 개발을 계기로 ‘예담채 십리향米’가 전북 쌀 가치 제고와 소비자에게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학주 원장은 “전북 쌀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고 좋은 가격에 팔릴 수 있도록 신품종 ‘십리향’이 개발됐다”며 “앞으로 농협과 함께 십리향이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품종이 될 수 있도록 재배단지 확대와 재배 매뉴얼 보급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예담채 십리향米’는 내년 1월 정식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군산의 옥구· 회현· 대야농협에서 시범 판매될 예정이다.

또한 전북농협은 이번 신품종 ‘십리향’ 출시를 통한 전북 쌀의 가치를 높임으로써 제값을 받을 수 있는 최적의 기회로 보고 있다.

더불어 전북 쌀이 국민들에게 경기도·강원도 쌀 못지않은 좋은 품질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인정받고 더 좋은 가격을 받아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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