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이문예 기자]

닭·오리·계란 등 가금류에 대한 이력제 확대의 의미를 널리 알리고 활용 방법 등을 공유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지난 6일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이마트 성수점에서는 장승진 축산물품질평가원장을 비롯해 이홍재 대한양계협회장, 김상근 한국육계협회장, 문정진 한국토종닭협회장, 김만섭 한국오리협회장, 이향기 한국소비자연맹 부회장, 곽정우 이마트 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닭·오리·계란 이력제 시연회가 열렸다.

닭·오리·계란 이력제는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되며, 이를 위해 축평원은 2017년 8월 이력관리시스템의 국내 모델 개발에 착수해 지난해 7월 이력관리시스템을 개발,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말까지 3차례에 걸친 단계적 시범사업을 진행하며 제도 연착륙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장승진 축평원장은 “축평원은 소·돼지 이력제를 성공적으로 정착시킨 경험이 있지만, 이번 닭·오리·계란 이력제는 준비 기간이 짧고 많은 축종에 대해 한꺼번에 시행하게 되면서 어려움이 많았다”며 “이번 이력제의 성패는 앞으로 얼마나 많은 참여자가 준수사항을 지키고 이행하느냐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이홍재 회장은 “생산자들도 이번 이력제 시행을 소비자가 신뢰하고 가금산물을 소비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어떻게 산업을 발전시켜 나갈 수 있을지 고민하는 기회로 삼겠다”며 “가금산물이 이력제를 통해 한 단계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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