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용환 기자]

임실치즈농협(조합장 설동섭)은 지난 10일 전북애향운동본부가 주관하는 ‘제42회 전북애향대상(법인 특별대상)’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

이번 상은 ‘나보다는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자랑스러운 전북인’에게 증정하는 상이다.

임실치즈농협은 어려운 임실지역 농업인의 소득증대에 기여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치즈를 생산하는 전문농협으로 발족했다.

또한 ‘임실치즈’라는 독자적인 브랜드를 개발, 지역특산물로 성장시켜 임실군을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치즈산업의 메카로 육성· 발전시켜온 공을 인정받았다. 

임실치즈농협은 지난 4월 조합 창립 50주년을 맞아 지난 반세기의 역사와 발자취를 되새기고 새로운 100년으로 도약하는 밑거름이 될 제2유가공공장 준공식을 가진 바 있다.

임실치즈농협 제2공장은 기존의 제1공장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부지 매입 및 조성비 17억원, 건축비 76억원, 생산설비 48억원 등 국가 보조금 37억원을 포함해 총 141억원이 투입됐다.

주요 생산시설로는 원유 40톤을 저장할 수 있는 탱크 2기, 1일 10톤의 원유를 가공할 수 있는 구워먹는 치즈 설비와 원유 4톤을 처리할 수 있는 발효유 설비 등이 있다.

설동섭 조합장은 “임실치즈농협은 지난 반 백 년에 걸쳐 조합원의 경제적 지위 향상과 복지증진에 힘써 왔다”며 “또한 시장 개방에 발 빠르게 대처하고 고객 맞춤 서비스 등 지역경제를 선도하는 종합센터로서의 역할도 충실히 수행해 왔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소비자 입맛에 맞는 다양한 치즈 개발과 안전한 먹거리 생산,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등 새로운 100년을 향해 힘찬 도약을 하겠다”며 “우리 낙농의 발전과 대한민국 일등 치즈농협을 만들기 위해 조합원과 함께 기반을 확고하게 다져 나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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