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8월 준공 예정
도·농·기업 상생 랜드마크 될 것

[농수축산신문=엄익복 기자] 

서울축협(조합장 진경만) 조합원의 오랜 염원인 종합시설 건립 사업이 첫 삽을 떴다. 

서울축협은 지난 17일 본점 부지에서 종합시설 기공식을 가졌다. 사업을 추진한 지 4년만이다.

이날 기공식에는 한정애 의원(더불어민주, 서울·강서병)을 비롯해 노현송 강서구청장 등 기관·단체장과 김태환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이사, 곽민섭 농협목우촌 대표이사, 김영수 농협사료 대표이사, 김형신 농협서울지역본부장, 지역 농·축협 조합장 등 400여명이 참석해 사업의 성공을 기원했다.

서울축협은 본점 유휴 부지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 총 1070억원을 투자, 본점 부지 7611㎡에 건축 연면적 6만1055㎡, 지하 4층, 지상 20층 규모로 종합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공사기간은 약 2년 9개월로, 2022년 8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합 내부시설로 본점 업무시설, 하나로마트, 금융점포, 대강당이 계획돼 있으며 임차시설은 근린생활시설과 지식산업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지식산업센터는 서울 서남권 R&D(연구개발) 산업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는 초역세권의 입지위에 최첨단 설비와 SI(시스템통합)로 관리되는 고품격 친환경 업무시설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법정 주차대수 180% 이상의 확장형 주차시설, 옥상을 비롯한 다양한 개방형 휴게공간과 광장형·정원형 공개공지 조성으로 기업과 지역이 교류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서울축협 종합시설은 2017년 6월 태스크포스(TF)팀 구성으로 본격화됐으며 사업 타당성 검토 용역 등 관련기관과 협의해 시설과 규모를 확정했다. 

진경만 조합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서울축협 종합시설은 도시와 농촌은 물론 지역과 기업이 상생하는 명실상부 농·축협 최고의 건축물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더욱 알찬 경영으로 농·축협과 지역사회를 리드하는 조합이 되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태환 농협 축산경제대표이사는 축사를 통해 “서울축협은 1957년 설립이래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며 지역사회 발전과 도농상생을 위한 많은 일들을 해 왔다”며 “종합시설이 완공되면 농산물직거래장터 운영 등 농촌 농·축협과 지역사회를 위해 더 많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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