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제값 받기에 집중

[농수축산신문=이문예 기자] 

<1>경제기획본부·사업지원본부
<2>회원경제지원본부 ①원예사업부·공판사업분사
<3>판매유통본부

 

원예사업부
품목별 통합대응 시스템 구축
주요 품목별 담당자 중심으로 소규모 조직 구성
생산~판매 전과정 참여 방식 운영

 
공판사업분사 
공판장 디지털 혁신

 

올해 농협중앙회 농업경제 회원경제지원본부는 농업인들이 피땀 흘려 생산한 농산물이 제값에 판매될 수 있도록 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품목별 관리를 강화하고 농산물 공판장의 자동화·현대화 등 기능 강화를 위한 지원도 늘려나갈 예정이다.


■ 원예사업부

원예사업부는 올해 ‘농산물 제값받기’를 위해 △농가조직화·판매역량 강화 △품목별 통합대응 시스템 구축 △마늘·양파 수급대책 혁신 △원예관측 고도화 등에 집중한다.

품목별 통합대응 시스템은 주요 품목별 담당자를 중심으로 소규모 조직을 구성해 생산에서 판매까지 전 과정에 참여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이렇게 구성된 소규모 조직이 품목별 컨트롤타워의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다. 원예사업부는 이를 통해 부서 간 경계를 허물고 소통의 폭을 넓혀 수급관리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마늘·양파 유통혁신조직 육성 등을 통해 농협의 역할을 강화하고 농가수취가격 지지 등의 역할도 수행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마늘·양파 핵심농협을 2024년까지 각 20개소씩 신규 육성하고 양념채소팀을 마늘팀과 양파팀으로 개편해 전문성을 강화한다.

또한 2019년산 마늘·양파에 대한 농협의 수탁형 계약재배 사업 점유비는 각각 4%, 12%에 불과했지만, 향후 2022년산 재배 때까지 점유비를 50%, 25%로 늘려 수급안정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5대 노지채소의 생산량 관측 고도화를 위해 빅데이터와 ICT(정보통신기술) 기술을 접목한 ‘NH원예관측시스템’도 구축한다. 관측시스템 개발에는 1년 6개월 동안 총 17억원의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 공판사업분사

공판사업분사는 ‘스마트공판장 구현을 통한 미래성장동력 확보’라는 추진 목표를 세우고 △온라인농산물거래소 플랫폼 구축·시범사업 추진 △주산지공판장 기능 강화 △공판장 디지털 혁신을 통한 생산성·경쟁력 강화 등에 주력할 계획이다.

온라인농산물거래소는 다수의 생산자와 소비지 유통주체가 온라인을 통해 입찰 또는 정가·수의매매로 거래할 수 있는 인터넷 플랫폼이다. 공판사업분사는 올해 온라인농산물거래소 사업의 본격 추진을 앞두고 5대 노지채소와 절임배추, 토마토 등의 품목에 대해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품목별·산지별 거래시스템을 구축하고 전담 TF(태스크포스)도 신설해 시범사업의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

1~3개 품목 취급실적이 총 실적의 절반 이상을 점유하는 주산지공판장에 대해서는 현재의 단순 수탁 방식에서 ‘산지유통센터형’으로 기능을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위해 운영·시설 자금을 각 50억원 한도 내에서 지원하고 경영컨설팅 비용도 지원한다.

이밖에도 노후화가 심각한 주산지공판장의 사업기반 강화를 위해 유통지원자금을 3년간 50억원을 지원한다.

공판사업분사는 경매업무 전자매뉴얼 시스템 구축, 전 공판장 대상 무인시스템 기기 보급 확대, 전자송품장 모바일화 등 디지털 혁신을 통해 공판장의 경쟁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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