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축협

[농수축산신문=안춘배 기자] 

영광축협(조합장 이강운)은 지난 15일 가축시장을 전자경매시스템 등 최신 시설로 개선해 준공식<사진>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엔 이개호 국회의원(더불어민주, 담양·함평·영광·장성)과 김준성 영광군수, 강필구 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 김태환 농협중앙회 축산경제대표, 김석기 농협전남지역본부장, 고성신 농협영광군지부장, 도내 농·축협조합장, 축산관련 단체장, 축산인 조합원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영광축협 가축시장은 앞으로 전자경매 시스템 도입을 통한 우수한 혈통의 한우를 거래함으로써 가축 개량 가속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광축협 가축시장은 2017년 전남도의 가축유통시설 현대화사업으로 17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현대식 시설로 탈바꿈했다. 

이곳 가축시장은 9273㎡ 부지에 1351㎡의 계류장·경매장 등을 갖춰 1일 최대 476마리(송아지 276마리, 임신우·비육우 200마리)를 전자경매할 수 있다. 또 100여대의 주차 공간과 차량 소독시설, 대인 소독시설 등도 갖췄으며 매주 수요일 운영할 예정이다. 현재 전남지역 가축시장은 15개 시·군 축협에서 운영하고 있다. 

이강운 조합장은 “그동안 기존 노후 가축시장 이용이 불편해 다른 지역으로 한우를 출하했던 영광 한우농가가 이곳을 이용할 경우 출하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조합장은 “혈통 등록된 송아지는 우수한 형질을 인정받기 때문에 미등록 송아지보다 30만~40만원 더 높게 경매되고 있다”면서 “이는 전남도의 한우 혈통 등록비·한우 송아지 브랜드 육성사업 지원에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김경호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그동안 조사료 생산기반 확충, 한우 혈통 등록, 전국 최초 ‘전남 으뜸 한우 송아지’ 브랜드 육성, 가축시장 시설 현대화 등 한우산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했다”며 “현대화시설을 갖춘 가축시장에서 전자경매를 통해 우수한 혈통의 송아지를 선발하고, 전남이 전국 한우산업을 선도하도록 한우 개량 가속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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