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농민회총연맹
전국 양파·마늘·배추생산자협회

[농수축산신문=이한태 기자] 

전국농민회총연맹, (사)전국양파생산자협회, (사)전국마늘생산자협회, (사)전국배추생산자협회는 지난 12일 성명서를 통해 대파 가격안정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성명서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대통령 업무보고를 진행한 지난 11일 전남에서는 농업인들이 대파를 트랙터로 갈아엎었다”며 “이는 현 정부 농업정책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겨울대파 갈아엎기에 채소생산안정제 31억원과 전남도 예산 30억원 등 총 61억원이 투여된다”며 “이처럼 땅속으로 갈아엎는데 사용되는 예산만 모아도 근본적인 가격안정 대책 수립이 가능할 것”이라고 따졌다.

이에 이들 단체들은 추진 중인 의무자조금을 통해 생산자가 농정에 참여를 할 수 있도록 하되 생산자들의 요구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 대안을 제시하라고 주장했다. 또한 별도로 겨울채소 작물 가격안정을 위한 대농업인 소통기구를 구성하고, 정부 정책의 시작부터 생산자인 농업인과 소통하고 협력하며 진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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