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안희경 기자] 

농업회사법인 바이오릭스㈜가 기업의 기술과 미래성장 가치를 인정받아 축산사료업계 최초로 오는 28일부터 와디즈 크라우드 펀딩 주식공모에 들어간다.

바이오릭스는 식품의약품과 사료첨가용 화공BIO소재 개발공급을 위해 2015년에 설립한 스타트업 기업으로 가천대학교 창업보육센터에 입주 중이다. 현재 사료공장과 첨가제 회사에 B2B형태로 원료를 공급하고 있는 바이오릭스는 특히 해당 분야의 오랜 경험과 개발역량을 보유한 박사급 인력들과 함께 관련 분야 다수의 특허를 보유해 지난 1월 ‘수출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됐다. 이에 힘입어 국내는 물론 대만, 중동을 비롯한 다수의 국가에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 최초로 세계에서 7번째로 유명한 조미료인 MSG를 기반으로 개발된 신물질인 NCG(N-Carbamylglutamate, 앤카바밀글루타메이트)를 신규 보조사료로 사용 허가를 받기 위해 ‘산업융합규제샌드박스’를 준비 중에 있다. 허가를 받게 되면 향후 해외투자유치와 국내제조를 통해 NCG가 식품의약품 분야의 새로운 소재로서 선도적 지위를 점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문병석 바이오릭스 대표는 “NCG 물질은 동물 체내의 질소와 암모니아를 이용해 아미노산의 한 종류인 아르기닌을 대체해 가축의 면역과 성장을 촉진시키는 효과가 있다”면서 “이를 통해 축산농가의 사료비를 대폭 절감하고 최근 정부의 100대 핵심정책과제인 ‘축산암모니아(미세먼지) 발생원’을 획기적으로 낮추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바이오릭스는 이번 와디즈 크라우드펀딩 주식공모를 통해 올해부터 기능성 사료첨가제는 물론 친환경 농업과 바이오소재(생물농약, 반려동물용, 친환경처리제 등)의 제품개발과 공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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